대북 지원, 코로나 이후 첫 증가…스위스만 유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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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액이 증가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액은 코로나19 동안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52만 달러(약 20억 원)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동안엔 북한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겠다며 국경을 완전히 폐쇄, 외부 왕래를 막으며 국제사회는 지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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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액이 증가했다. 다만 북한을 지원하는 국가는 스위스가 유일하다.
9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자금추적서비스(FTS)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현재까지 218만 달러(약 29억 원)다.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액은 코로나19 동안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52만 달러(약 20억 원)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동안엔 북한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겠다며 국경을 완전히 폐쇄, 외부 왕래를 막으며 국제사회는 지원할 수 없었다. 유엔 OCHA는 특히 북한의 국경 봉쇄로 현장 검증이 불가능해지자 2021년부터 북한을 인도적 지원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대북지원액은 2019년 4590만 달러(약 611억 원), 2020년 4188만 달러 규모이던 것이 2021년 1378만 달러로 급감했고 2022년 233만 달러, 지난해 152만 달러로 줄었다.
북한은 지난해 중순부터 국경 봉쇄를 풀고 있다. 다만 올해 대북지원에 나선 국가는 스위스가 유일하다. 스위스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스위스개발협력청(SDC), 스위스인도주의지원국(SHA) 등을 통해 집행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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