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와 분쟁 해결 원해, 폴란드 전쟁 관심 없어”

이명철 2024. 2. 9.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울 것이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폴란드 등 다른 나라로 확전하는 것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 이후 첫 서방 언론인과 인터뷰
“우크라 전쟁 패할일 없어, 조만간 합의 도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폴란드 등 주변국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9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며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에게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협상의 전제 조건 차원에서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울 것이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폴란드 등 다른 나라로 확전하는 것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폴란드, 라트비아 또는 다른 어느 곳에도 관심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칼슨 전 앵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극우 성향의 논객이다.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는 칼슨 전 앵커가 러시아를 방문하기 전 미국 전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도 만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