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북 러 대사 '北 핵실험 책임 美 전가'에 "유감"
정부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한미의 역내 움직임에 달렸다는 취지로 주장한 주북 러시아 대사의 인터뷰에 유감을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의 타스통신 인터뷰 관련 질문에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정당화하는 언급을 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선제적인 핵 공격을 법제화하고 동족을 대상으로 핵 공격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마체고라 대사가 이런 객관적 사실을 외면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전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하는 것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위협이 지속될 수록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체고라 대사는 한미 확장억제나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 등 북한을 향한 도발적 조치들이 계속된다면 북한 지도부가 자국의 방위력 추가 증강을 위해 핵실험을 하기로 결정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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