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야 생존'…자동차 업계 SDV 기술 경쟁
[앵커]
자동차 업계가 엔진과 같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고 있죠.
이에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일명 '바퀴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 SDV 관련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부분 변경을 한 현대자동차의 G80.
외관은 큰 변화가 없지만 내부는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휴대폰 연동 없이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DV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선보인 신형 벤츠 E클래스는 국내외의 다양한 앱을 슈퍼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고, 차내에서 화상 회의 접속도 가능합니다.
최근 전장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했는데,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현대모비스가 CES에서 선보인 'e 코너 시스템'은 바퀴 4개가 각각 최대 90도 회전할 수 있는데, SDV 시대에 원격제어나 공유차량 사업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엔진 같은 내연기관의 성능 차이는 전기차로 전환된다고 하면 그 격차는 더욱 좁아질 겁니다. 결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어떤 성능의 차이는 소프트웨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바퀴달린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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