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김병민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vs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국민의 눈높이 맞추는 정치! 혁신공천으로 중도 잡아야”

KBS 2024. 2. 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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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2월 9일(금) 07:25-08:00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김병민 전 최고위원(국민의힘), 박지현 전공동비대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전종철 : 전종철의 전격 시사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서 젊은 정치인들의 시각으로 정치 현안을 분석해보는 토론 시간 준비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실 두 분 소개합니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설 연휴에 이렇게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김병민 : 반갑습니다.

▶ 박지현 :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전종철 : 오늘 토론은 젊은 정치인 두 분이서 하시니까 MZ세대를 뜻하는 ‘MZ 토론’으로 저희가 이름을 붙였어요. 불만 없으시죠?

▶ 박지현 : 없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두 분이 토론 맞수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얘기를 제가 들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어떤 토론 기대하시는지 설이니까 서로 향해서 덕담 한 말씀씩 짧게 해주세요.

▶ 김병민 : 저 되게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오늘 얼굴 봤는데 매번 보던 사람인 것처럼 반갑더라고요. 덕분에 설 연휴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대한민국 정치의 또 젊은 정치인으로서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좋은 정치하시기를 응원드립니다.

▶ 박지현 : 제가 오늘 이제 김병민 최고를 토론 적수로 만난 게 처음뿐만이 아니라 아예 그냥 처음 뵙는 분이다 보니까 좀 찾아봤어요. 이제 김병민 최고께서 그런데 세 자녀 아버지시더라고요. 그래서 세 자녀 아버지처럼 안 보이시는데 가족분들과 아주 행복한 연휴 보내시길 바라고 또 이전에 하신 인터뷰를 찾아보니까 뭐 생각하는 가치나 이념 같은 것들이 그렇게 엄청 크게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좀 하고 싶은 그리고 이제 앞으로 해나갈 정치들은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상생하고 협력하고 더 나은 정치, 좀 일하는 정치를 같이 해나가는 그런 정치인으로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전종철 : 두 분 말씀 들으니까 오늘 토론이 기대가 되는데요. 그런데 정말 우리 김 최고위원님은 이 초저출생 시대의 애국자네요.

▶ 박지현 : 애국자시더라고요.

▶ 김병민 : 네, 제가...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의도한 건 아니고요. 첫 번째 아이가 쌍둥이였습니다. 그래서 다자녀가 됐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두 분 다 지역구 열심히 돌아다니실 겁니다. 현장에서 본 민심 무엇인지, 유권자들 뭘 원하고 있습니까?

▶ 김병민 : 오늘 박지현 위원장께서도 함께 좋은 정치를 해나가자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저는 국민들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동네를 이렇게 쭉 다니면서 듣는 가장 많이 듣는 민심은 제발 싸우지 말라는 거거든요. 여의도 정치에 기대하는 국민의 마음은 우리끼리 싸우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좀 일하는 정치를 원할 거고 제발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달라 이 두 가지 목소리를 가장 많이 주십니다. 그래서 이번 설 민심에도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에서 좀 해결될 수 있는 여의도 정치권의 실력 있는 모습, 여기에 대한 기대감들을 국민께 좀 전해줄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고 분발해야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지현 : 앞서 좋은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지역에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는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 좀 어떻게 해봐라. 이겨라. 이겨야 된다. 반드시 이겨라 이런 말씀들 굉장히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서 이번 심판, 그러니까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될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것을 지역 다니면서 이제 민심 듣고 하면서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지금 말씀하신 대통령 신년 대담부터 이제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고가 핸드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 처음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KBS 대담을 통해서인데요.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면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앞으로 단호하게 처신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김병민 :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지점들이 있었을 겁니다. 저간의 상황들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다 알려진 것 같고 또 여기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확인이 된 것 같은데 대통령으로서 국민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들이 있었을 거거든요. 이제 그 뒤에 나왔던 재발방지 대책,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하는 내용이 좀 방점을 찍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좀 부족하다 그리고 직접적인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주시는데 또 일각에서는 애당초 이 방송 대담이 있기도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뭐가 중요하냐. 김건희 여사가 직접 얘기를 해야지. 또 때로는 사과로 그칠 일이냐. 수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 그래서 쌍특검이 대통령 거부권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의 요구에 대한 국회의 표결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안들이 같이 놓여져 있어서 대담에 대한 메시지가 모든 것들이 규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진심을 담아서 재발방지 대책이라고 하는 앞으로의 방향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내어놓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현 : 이제 대담하시는 걸 영상을 쭉 봤는데요. 국민께 말하는 대담이었던 거잖아요, 국민께 전하는. 그런데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씀이 아닌 김건희 여사가 듣고 싶어 하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았다라는 생각이 저는 일단 가장 먼저 들었어요. 그러니까 국민 눈높이에 과연 맞는 대답이었나라고 이제 묻는다면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다면 최소한 대통령께서 이제 명품백 수수에 대해서 사실을 인정하고 정중히 명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저는 반드시 표현을 했어야 한다고 보고요. 뭐 한 가지 덧붙이자면 대담에서 또 아쉬웠던 것은 저는 이태원특별법이나 쌍특검 거부권 행사 이런 이야기들이 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은 나오지 않았다라는 게 좀 많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 전종철 : 이번 신년 대담이 설 밥상에 이제 오를 텐데요. 이로 인한 설 민심 어떨 것으로 보세요? 먼저.

▶ 박지현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 눈높이에 일단 맞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여론을 악화시킬 것이다라고 저는 보여지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우리 김 최고위원님께서는.

▶ 김병민 : KBS 대담 시청률이 8%가 넘었더라고요. 당시 지상파 시청률을 쭉 보니까 하루 종일 시청률 중에 한 2등 정도 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저녁 시간임에도 보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KBS 대담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됐던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민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얘기들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들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또 이렇게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김건희 여사에 관한 문제도 다양한 정치 이슈 중에 하나로 국한될 수 있겠죠. 지금은 워낙이나 많이 올라버린 물가 문제도 설 밥상머리에 많이 올라 있을 수 있고 우리가 명절 때가 되면 또 대한민국은 안보에 관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북핵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 또 외교·안보에 관한 얘기들도 같이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겠죠. 복합적으로 내어놓고 정부가 가야 될 방향들에 대해서 많이들 토론할 텐데 형식적인 내용에 있어 소통이 좀 부족했다면 이런 내용들을 보완해나갈 수 있는 향후 대안들까지 만들어낼 때 그래도 국민들께 신뢰받을 수 있는 그런 상태로 한 걸음은 더 진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다음 질문드릴게요. 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 단독 회동에 대해서는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할 수 있는 처사가 될 수 있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현 :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자고 하는 건 이 경색된 정국을 좀 풀고 민생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나누자라는 거지 뭐 영수회담이나 이런 형식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형식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저는 무조건 일단 만나서 좀 더 이야기하고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대통령께서 여당 대표를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저는 같이 만나면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대통령실 쪽에서 좀 생각하는 부분이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여야 대표부터 먼저 좀 심각히 만나는 건 어떠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현 : 여야 대표부터 만나도 되고요. 그런데 여야 대표가 만난다고 해서 대통령께서 그러면 이제 야당 대표를 만나실 것이냐. 그러니까 이전부터 계속 만나야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들은 정말 수없이 있었지만 계속 그 만남을 거절해 오셨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이 순간에 또 하나의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 그런 모습이 느껴지고요. 무엇보다 저는 국민들께서 아까 김 최고께서도 말씀하신 게 이제 그만 싸우지 좀 말아라. 같이 좀 열심히 잘해라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제 국민들께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신다고.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고 또 대통령과 여당 대표, 야당 대표가 만나고 하는 같이 만나서 토론하고 협치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는 것이 진정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어요.

▶ 김병민 : 영수회담이라는 게 과거 권위주의 대통령제에서 비롯된 상황이라는 걸 이제 많은 국민들이 아실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대통령이 당의 대표 격인 총재 역할까지 겸임하는 그런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을 때는 대통령과 야당의 당수가 만나서 모든 것들을 그 자리에서 담판 해결 지을 수가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누가 뭐래도 대통령은 대통령의 역할이 있는 것이고 여당 대표와 지도부는 또 여당의 역할이 있을 겁니다. 대통령실에서도 여야 간에 해야 되는 중요한 아젠다들에 대해서는 국회 원내라는 곳이 있기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만날 수 있는 제안 등 여러 가지 내용들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서 대통령과 직접 만나는 영수회담을 수차례 요구했던 것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여야 대표 그리고 대통령이 다 같이 함께 만나서 국민들께 희망이 되는 모습을 좀 그렸으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이걸 어느 한 사람의 탓이라고 보기는 또 어려운 측면이 있겠죠.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에 회동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소수 정당의 대표들까지 다 동등한 형태로 오다 보니까 정말 진지한 논의들을 하는 데는 또 한계들이 있었거든요. 아마 이번 올해 들어서 국민들께 협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면 지금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 또 여당인 국민의힘 그리고 행정부를 이끌고 있는 대통령 이렇게 3자가 함께 만날 수 있는 그림들을 좀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출발은 여야 간의 대표 간의 진지한 만남과 토론부터 시작되는 것이 순서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기치로 내세웠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검사 독재 청산으로 맞불을 놨어요. 그러자 또 한 위원장이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당은 윤석열 vs 이재명 구도로, 반면 여당은 한동훈 vs 이재명 구도로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어떤 구도로 앞으로 총선이 치러질 것 같으세요?

▶ 박지현 : 뭐 어쨌든 여야 대표의 구도로 치러지는 게 저는 좀 일반적인 수순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다만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은 법치 국가를 위배하는 발언이 아니었나라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문제에 있어서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두 번이나 보냈었고 또 국회에서 한 번은 물론 의회가 부결을 했지만 한 번은 법원에서 기각을 했잖아요. 그런데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이 하실 발언은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선거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어쨌든 공천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선거의 지휘자들은 이제 당대표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위원장의 구도로 치러지지 않을까라고 좀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어떻게 보세요?

▶ 김병민 : 제가 앞서 싸우지 말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야 간에 싸우는 모습들로 좀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운동권 심판을 얘기했는데 그 이면에는 낡은 여의도 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하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봐요. 국회에 대한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죠. 여의도 정치 싹 바꾸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민생 중심으로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얘기하고 싶은데 선거는 또 구도고 프레임이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 시종일관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기치를 바탕으로 모든 것들이 잘못됐다. 탄핵이라고 하는 용어까지 불사치 않고 얘기하는 모습에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럼 이런 민주당의 상황과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선거 구도가 이제 운동권 심판이라고 하는 낡은 여의도 정치 심판의 프레임이 같이 부딪히고 있는 거거든요. 여의도 정치는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겠지만 그 이면에 지역을 담당하면서 선거를 치르는 많은 후보자들은 이 지역의 발전과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변화를 얘기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구도는 구도대로 부딪히더라도 인물 중심의 선거는 또 선거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성을 기치로 새로운 22대 국회에서의 희망과 가능성들을 좀 많은 정치인들이 얘기를 꺼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 전종철 : 오랜 고심 끝에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제 채택을 했고요. 또 이제 통합형 비례정당 민주당에서 만장일치로 채택을 했어요. 민주당이 선거제 결론 내리기까지 일련의 과정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현 : 일단 가장 먼저 이재명 대표가 과거로 회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그 제도적 후퇴를 막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다만 위성정당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아쉬운 부분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뭐 여러 고심들이 당내에서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지도부에서도 있었을 것인데 이재명 대표께서도 위성정당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제도적으로 우리가 과거로 후퇴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 그러니까 이 준연동형이라는 제도는 우리 정치가 조금 더 다양성을 대변하자라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 두 당이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병민 : 위성정당을 만들게 되면 비례성 강화라고 하는 본래의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30석을 기준으로 준연동형을 도입했고 나머지 17석은 과거에 병립형에 대한 캡을 씌우게 됐던 걸 다 풀어서 이번에 47석 전체가 준연동형으로 가게 되는데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는 많은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게 되면 거대 정당에 위성정당이 나타나게 됐을 때 결국 병립형으로 가게 됐을 때나 의석이 큰 차이가 없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국민들께서만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게 될 것이고 위성정당을 만들게 되는 순간 기존의 정당은 그대로 있는데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 또 거기에 따른 갈등 이런 게 온전히 국민의 몫으로 전가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솔직하게 여야 간의 토론과 그 안에서의 합의를 통해서 선거 제도에 대한 진일보된 변화를 끌어내야 되는데 성급하게 일방적인 선거 제도 개편을 해나가고 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 선거 때 했던 메시지도 지키지 않는 위성정당 출연을 민주당이 결국은 만들어내니 국민들께 신뢰를 얻지 못한 21대 국회의 마지막 순간까지 좋지 않은 모습으로 귀결됐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전종철 : 박지현 위원장님 총선에 이제 도움이 되는 통합 범위 어디까지인가 이것도 우리가 좀 살펴볼 대목이거든요. 조국 신당 만약에 생긴다면요? 그리고 송영길 신당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 박지현 : 아니요. 품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 총선에 도움이 된다라는 것을 기준으로 본다고 한다면 민주당이 이 중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냐 없냐를 저는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중도의 마음과 조국 전 장관의 신당 그리고 이제 송영길 전 대표의 신당이 과연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당이냐라고 본다면 저는 가깝지 않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번에는 김병민 최고위원님께 여쭤볼게요. 국민의힘은 당명을 국민의 미래로 짓고 창당에 속도 내고 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때처럼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지도부 간 엇박자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한 부분도 이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거기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지금?

▶ 김병민 :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건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이른바 지역구 후보자는 아예 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투표용지는 또 앞번호를 받아야 되잖아요. 현역 의원 숫자가 그래도 원내에 있는 정당 중에 가장 높게 배치가 되려면 불출마를 선언한, 그러니까 22대 국회에 출마하지 않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새로운 제3정당으로 가서 위성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태가 도래됩니다. 그럼 그 정당에 가서 그 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인사가 현재 있는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 또 여기에서 지향하고 있는 인재들을 잘 영입해서 비례대표 순번에 배치하게 되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정치가 살아있는 생물이라고도 얘기하고 가능성의 예술이라고도 얘기하는 만큼 국민의힘의 기치를 잘 끌고 갈 수 있는 자매 정당의 모습을 만드는 것 여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되고 말씀 주셨던 전제가 2020년 총선에서의 안 좋았던 모습들을 말씀 주셨는데 이게 자매 정당에서 문제가 불거지게 되면 공천 파동으로 그 여파가 온전하게 국민의힘에도 같이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일들에 대한 반면교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지도부가 면밀하게 이런 내용들까지 살필 거라고 봅니다.

▷ 전종철 : 총선 때만 되면 중진들은 늘 쇄신 대상에 오릅니다. 이번 총선에 국민의힘에서는 중량급 있는 광역단체장 출신 중진 의원들에게 이른바 ‘낙동강 벨트 격전지 탈환하라’ 이런 미션을 맡겼습니다. 여당의 이 같은 중진 활용법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시는지 또 전체 선거에 미친 영향은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 김병민 : 강제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권유하고 제안할 수는 있는데요. 결국 본인이 흔쾌히 그걸 받아들여서 이번 선거에 내가 당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이런 합이 맞아야 되고 내가 전혀 가보지도 않은 지역구에 어느 날 느닷없이 당신 여기서 오래 했으니까 저 동네로 가라 그러면 받아들여지기도 어렵고 현실 가능성도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고 있는 두 분의 정치인은 부산시장을 지냈던 서병수 의원이고 또 경남지사를 지냈던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도 광역단체장을 지냈기 때문에 어느 지역으로 옮기든지 그 지역에 대한 현안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인사들이죠. 본인이 한번 해보겠다는 의사를 갖고 뛰어들어서 만약 민주당이 갖고 있는 의석 하나를 확보하게 된다면 당에서도 희망적이고 이 정치인 입장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주목도가 높아지게 되는 중량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네, 그렇군요.

▶ 박지현 : 선거 때 각 정당이 인물 교체, 혁신 공천을 이야기하는 것은 늘상 우리가 경험해 왔던 일이잖아요. 공천 과정인데 사실 두 당이 모두 중진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솔직히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특정 세력이 특정 세력을 넣기 위해서 어떠한 프레임을 치는 것은 여야를 불문하고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친명, 친문으로 조금 이게 계파 갈등으로 빚어지는 부분이 저는 사실 우려스러운데 또 이제 국민의힘의 상황을 본다고 한다면 중진 의원들을 보내는 것이 용산의 참모들을 넣기 위함이 아니냐라는 것들을 또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고 이제 이번에 선거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지금 이 두 당의 공천 상황이 그런 새로운 모습의 공천인가라고 이제 보여지는가를 봤을 때는 아쉬움이 분명히 좀 남는 전혀 혁신 공천이 아니다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 전종철 : 또 하나 이제 여당 입장에서, 일단 여당 얘기 하나 더 하고 야당으로 넘어갈게요. 여당 입장에서 볼 때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이 대통령실 출신 핵심 참모들의 출마지가 어디냐 이건데 이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게 서울 강남을, 부산 해운대갑 두 분의 참모들이 출사표를 던진 곳이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앞으로 어디로 가냐 이런 것도 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아요. 중요한 부분 아닙니까?

▶ 김병민 : 야당에서는 시종일관 이번 국민의힘 선거에서 대통령실이 권력의 힘으로 좌지우지하는 용핵관, 검핵관 이런 용어까지 써가면서 권력의 실세들이 내려올 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예측치가 다 벗어나고 있어요. 대통령실에서는 대놓고 ‘대통령실은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겠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라고 해서 작은 특혜라도 기대하지 마라.’

▷ 전종철 : 후광 없다 뭐 이런.

▶ 김병민 : 네, 이런 얘기들이 쭉 퍼져나가고 어제 나왔던 보도를 보니까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오히려 반발을 하더라고요. 아니, 우리가 언제 특혜 달라고 그랬냐. 대신 이거는 우리한테 특혜가 아니라 기회마저 뺏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굉장히 엄밀한 시스템 공천의 과정들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남을 같은 경우도 외교부 장관을 지냈던 박진 의원이 있고 또 여기에 대통령실 핵심 인사가 와서 경쟁하겠다고 하니까 대통령실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고 여기에 대한 내용들도 아마 조정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라는 방식의 당의 입장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바라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가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3년 넘게 남은 윤석열 정권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이기는 공천을 바탕으로 국민께 감동을 주고 어떻게든 1석이라도 많은 의석을 확보해낼 때만이 국민께 약속했던 대한민국에 대한 개혁 과제 수행에 매진할 수 있는 거거든요. 이 길을 위해서 자신들의 알량한 기득권을 지킨다는 과거의 잘못된 공천 전례 절대로 답습하지 않을 거다 저는 확신합니다.

▷ 전종철 :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민주당에서 이제 처음에 추미애 전 장관이 임종석, 노영민 두 분을 지목하면서 불출마를 요구했어요. 그래서 이제 친명, 친문 갈등이 좀 고조가 됐는데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이렇게 전격 회동을 해 가지고 거기서 이제 가라앉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데 그다음에 얼마 안 지나서 공천관리위원장이 추미애 전 장관하고 거의 비슷한 얘기를 했고 그래서 또 반발을 하니까 친명 핵심 정성호 의원이 또 비슷한 얘기를 또 하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많이 격앙돼 있어요, 지금 뭐 고민정, 윤건영, 임종석 이런 인사들이 할 것 없이. 이 상황이 좀 잦아들 뻔하다가 왜 이렇게 되는 거죠?

▶ 박지현 : 그러니까 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께서 윤석열 정권 탄생 원인 제공한 사람들이 자발적 용퇴를 해라라고 이제 말씀하신 거잖아요. 그 부분에 있어서 공관위원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라고는 생각을 하는데 다만 제가 아쉬웠던 것은 소위 비명계라고 불리던 의원님들이 이제 3지대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까 이제 또다시 친명, 친문으로 또 갈등으로 비춰지는 그런 모습들이 저는 굉장히 우려스럽더라고요. 이 선거가 6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이기기 위한 그런 승리의 싸움을 해야 하는데 이 공천을 앞두고 나서 또다시 계파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은 저는 국민들께서 원하시지 않는 모습이라는 그런 우려가 좀 많이 들어요. 친문, 친명 할 게 아니라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공천이 무엇이냐라는 그런 기준을 두고 공천을 하는 것이 저는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승리의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 질문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까요?

▶ 김병민 : 네, 민주당 상황이니까요.

▷ 전종철 : 전병헌 전 의원이 이제 그래서 본인의 공천 불만에 따라서 탈당을 하고 유승희 전 의원도 당원들을 이끌고 제3지대에 갔습니다. 이석현 새로운 미래 고문은 하루 동안 비명계 의원에게 전화받은 게 15통이나 된다고 밝혔는데 공천 갈등으로 인한 탈당 도미노 이게 현실화될까요?

▶ 박지현 : 아니요. 저는 사실 연쇄적인 탈당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은 잘 안 듭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제3지대에서는 민주당 탈당파 합당 과정에서 좀 일종의 파열음, 약간의 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다시 손잡고 가자는 분위기도 좀 읽히는 것 같아요. 빅텐트 성사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김병민 : 제3지대에 워낙 다양한 정당들이 모이고 있는데 결국은 주도권 다툼처럼 국민들 입장에서는 비춰지게 되죠. 누가 가장 강력한 힘과 주도권을 가지고 제3지대의 총선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언론의 주목도가 높은 건 이제 이준석 전 대표가 또 언론의 주목도가 높습니다만 정치적 중량감이라든지 현역 의원들과 함께 있는 걸 보게 되면 이낙연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중량감도 적지가 않죠. 그런데 이렇게 다 서로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태가 지속되게 되니까 여론조사상의 지표를 보더라도 애당초 가졌던 제3지대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굉장히 좀 미미한 상태로 흘러가게 되거든요. 이게 아마 한 주, 두 주 정도가 고착화되면 그다음은 언론에서도 제3지대를 주목하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그러니 설 민심을 거쳐서 다시 한번 해볼 수 있다라고 하는 가능성을 되살리기 위해 함께 모일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과거의 전례들을 보더라도 너무 많은 정치인들이 제3지대에서 다양한 다른 생각들에 노정돼 있어서 이걸 하나의 한목소리로 다 담아내기까지는 여전히 지난한 과정들이 남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전종철 : 박지현 위원장께 제가 다른 질문드려도 될까요?

▶ 박지현 : 네, 알겠습니다.

▷ 전종철 :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이 논쟁적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요. 65세 이상 고령층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 이어서 경찰, 소방관 등 특정 직역 여성 공무원의 병역 의무화 공약 내놨습니다. 이런 공약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지현 : 지금 뭐 이준석 전 대표가 계속해서 정책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들은 기존의 정당과는 달리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 공약들을 평가하기 전에 3지대가 성공할 수 있는 여부는 통합을 하냐 안 하냐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각자도생을 할 수는 없어요. 3지대는 무조건 통합을 해야만 그래도 더 많은 가능성이 생기는 것인데 지금 그렇게 하나하나의 정책을 내서 어떠한 이슈를 만들어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정책에 집중을 할 때가 아니라 보다 통합에 더 많은 집중을 하실 때가 아닌가라는 좀 아쉬움이 들거든요. 저는 3시대가 성공했으면 좋겠는 그런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3지대가 성공해서 조금 더 다양한 모습들을 정치권에서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제 그렇게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3지대가 더 이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우리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민들께 더 새로운 모습들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3지대가 이렇게 이런 정책으로 잠깐만 이슈 몰이하고 끝나는 수준으로만 이어지고 결국에 빅텐트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21대 국회, 국민들께서 정말 많은 피로감을 느끼신 21대 국회와 어떤 다른 점을 더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죠. 뭐 물론 지금 여기 계신 김 최고와 제가 열심히 해서 이제 국회에 입성해 가지고 더 생산적인 그런 정치의 이야기들을 많이 해낼 수는 있겠지만 물론 그와는 별개로 3지대의 노력은 더 통합에 중점을 둬야 한다라는 감히 충고의 말씀을 좀 드려보고 싶습니다.

▷ 전종철 : 그러면 지금 시간이 한 딱 1분 정도 남았거든요. 마지막 질문을 드릴 테니까 한 20초, 25초 정도만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무슨 토론회 나오신 것 같아요. ‘22대 국회는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 청년 정치인이 바라는 국회 모습 어떤 건가요?

▶ 김병민 :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함께 만나서 소통하는 모습을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여의도 정치에서 얼굴 붉히고 나가서 밥도 같이 안 먹는다고 얘기하고 진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젊은 좀 정치인들은 여야 가리지 않고 밥도 먹고 친하게 잘 지내거든요. 22대 국회에서는 함께 소통하고 웃으면서 국민께 희망이 되는 그런 소통의 복원이 가장 절실하다 말씀드립니다.

▶ 박지현 : 김병민 최고랑 오늘 라디오 끝나고 식사 약속을 한번 잡아야 될 것 같은데요. 22대 국회는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는 그런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싸움만 하는 국회 말고 생산적인 국회로서 국민들께서 마음에 드시는 그런 정치의 모습을 한번 기대하고 같이 만들어가겠다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 전종철 : 30분이 금방 가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두 분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병민 : 고맙습니다.

▶ 박지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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