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살아보고 싶다"소개팅녀에…"쉬워보여?"소개팅남이 꾸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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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소개팅에 나가서 의도치 않은 일로 상대 남성에게 황당한 꾸지람을 들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남한테 혼나고 왔어요. 제가 뭘 잘못했죠?'란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초반 분위기로 소개팅을 하던중 A씨는 먼저 커피값을 계산한 뒤 식사를 하기 위해 남성 B씨와 함께 두 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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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여성이 소개팅에 나가서 의도치 않은 일로 상대 남성에게 황당한 꾸지람을 들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남한테 혼나고 왔어요. 제가 뭘 잘못했죠?'란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초반 분위기로 소개팅을 하던중 A씨는 먼저 커피값을 계산한 뒤 식사를 하기 위해 남성 B씨와 함께 두 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A씨는 "파스타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소개팅남이 기분 좀 상해 보이는 표정이라 제가 이런저런 말 걸면서 분위기가 약간 풀렸다"며 "소개팅남은 남고,저는 여고 나와서 서로 학교에서 있던 웃긴 에피소드들을 말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내가 '저도 다음번엔 남자로 살아보고 싶네요' '남고 생활이 궁금해요'라고 웃으며 얘기했는데 표정이 안 좋아지더라. 서로 예의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게 눈에 보이고 정색하고 계신 걸 이해할 수 없어서 다시 안 만날 생각으로 계산할 때 제가 식사값의 절반을 현금으로 드렸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A씨를 집 근처까지 태워다줬다. 그러면서 B씨는 A씨에게 "왜 남자로 살고 싶냐, 남자 인생이 쉬워 보이냐? 여자로 사는 건 다 힘들고 남자들은 쉬워 보이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여자로는 한번 살아봤으니 남자는 어떨지 궁금했던 것뿐이라고 뿐이라고 해명했는데 차에서 내릴 때 또 '남자 우습게 알지 마세요'"라고 하더라. 저는 오빠만 셋이고 회사가 남초라 주변에 남자 많은데 한 번도 우습게 알거나 무시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말실수한 것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남자로 살아보고 싶다고 한 게 전부인데 대체 뭐 땜에 화나셨을지 모르겠다.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도 썼는데 된통 혼나고 온 기분이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자에게 피해망상이 있는 것 같네요", "저 정도로 급발진할 거면 정말 어디가 아픈 거 아닌가요?", "열등감이 너무 큰 분이었던 것 같아요"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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