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도 떨어지는데 오른 이 지역, "뭔일 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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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12주째 이어진 가운데, 충북 지역 아파트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가깝고 산업단지 인근에 새 아파트 청약이 나오면서 기존 아파트에까지 관심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0.03% 각각 내리며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수도권보다 충청권인 청주의 상황이 나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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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12주째 이어진 가운데, 충북 지역 아파트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가깝고 산업단지 인근에 새 아파트 청약이 나오면서 기존 아파트에까지 관심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초라한 분양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내 아파트 총 126곳 중 약 73%인 92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분양 불패'라고 불리던 서울도 11개의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지난해 지방 도시 분양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8.9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과 대전은 각각 33.42대 1, 28.15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한 도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 청주에 청약 돌풍이 불었다.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5곳이 청주 단지였다.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한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는 경쟁률 98.61대 1로 지방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청주에는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충청권에는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어 소비력을 갖춘 수요자들의 직주근접 수요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집값이 비교적 낮고, GTX-C노선 연장 등 충청권의 서울 접근성이 점점 더 좋아지면서 실수요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청주 부동산 호황은 아파트 매매 통계에도 드러난다. KB부동산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청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0.03% 각각 내리며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수도권보다 충청권인 청주의 상황이 나은 셈이다. 경기도 역시 전주 대비 매매가가 0.03%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이번주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이끈 충북(0.01%)만 상승했다. 반면 강원(0%)은 보합, 경북(-0.02%), 경남(-0.03%), 충남(-0.03%), 세종(-0.05%), 전북(-0.06%), 전남(-0.06%) 은 하락했다.
청주의 상승세는 '강남 3권'보다 나은 상황이다. 서울에선 금천구(-0.17%), 양천구(-0.09%), 도봉구(-0.08%), 서대문구(-0.07%) 등 대부분의 지역이 소폭 하락했고 상승한 지역은 없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수원시 영통구(0.06%), 양주시(0.03%), 김포시(0.01%), 고양시 덕양구(0.01%), 과천시(0.01%)는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부천시 소사구와 동두천시, 안산시 단원구는 보합, 광주시(-0.18%), 고양시 일산동구(-0.13%), 성남시 중원구(-0.11%), 이천시(-0.09%), 성남시 수정구(-0.09%), 안양시 만안구(-0.08%), 수원시 권선구(-0.08%), 시흥시(-0.07%)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중구(0.14%), 서구(0.01%)만 올랐다. 부평구(-0.11%), 계양구(-0.04%), 미추홀구(-0.03%), 동구(-0.02%), 남동구(-0.01%), 연수구(-0.01%)는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도 충북이 3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5.4와 유사한 25.6으로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17.9)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25.9)이 가장 높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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