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화훼농가 살리는 추모문화 확산…경남서 생화 사용 캠페인

이정훈 2024. 2. 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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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플라스틱 조화 대신 우리 농민이 키운 생화로 추모 마음을 전하세요."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쓰는 캠페인은 경남도에서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퍼지는 추세다.

경남도는 플라스틱 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국내 화훼산업도 살리면서 플라스틱까지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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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도내 공원묘원 8곳에서 생화 무료 나눔
공원묘원 성묘객에게 생화 나눠주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수입 플라스틱 조화 대신 우리 농민이 키운 생화로 추모 마음을 전하세요."

경남도가 설 연휴 첫날인 9일 성묘객들에게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했다.

공무원, 공원묘원 관계자 등이 창원시 창원공원묘원·천자봉공원묘원, 진주시 내동공원묘원, 양산시 석계공원묘원, 거제시 충해공원묘원, 남해군 남해추모누리공설종합묘원, 함양군 구룡공설공원묘원, 거창군 웅양공설공원묘지 등 7개 시·군 8곳에서 경남 화훼농민이 재배한 생화를 성묘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경남도는 국화 생화 4천다발(대국화 3개·소국화 3개 묶음)을 준비했다.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쓰는 캠페인은 경남도에서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퍼지는 추세다.

화훼산업이 발달한 경남 김해시는 2022년 초부터 지역 4개 공원묘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 금지 정책을 공식 도입했다.

김해에서 시작한 이 정책은 경남 다른 지자체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중국 등 해외에서 들어온다.

재질이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이어서 재활용이 어렵고 소각을 해야 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경남도는 플라스틱 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국내 화훼산업도 살리면서 플라스틱까지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갑진년 설 앞둔 성묘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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