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정원도 1000명 늘린다… 내년도 대입서 2만488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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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간호대학 정원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명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간호대 입학정원을 현 정원(2만3883명)에서 1000명(4.2%) 늘린 2만4883명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간호대 정원은 2008년 1만1686명에서 지난해 2만3183명까지 2배 가까이 늘었다.
간호인력 처우를 개선하고 환자들이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받으려면 더 많은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정부는 간호대 증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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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인력난 개선… 단계적 확충”
내년도 간호대학 정원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명 늘어난다.
간호대 정원은 2008년 1만1686명에서 지난해 2만3183명까지 2배 가까이 늘었다.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임상 간호사 수는 같은 기간 10만6881명에서 26만9434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임상 간호사 수를 5.3명으로 올렸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4명·2021년 기준)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이는 의료현장을 벗어나는 간호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약 50만9000명이다. 이 중 절반 정도인 26만9000명(52.9%)만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가·지방자치단체 간호직 공무원과 119 소방대, 장기요양시설 등 보건의료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를 모두 포함해도 간호사 활동률은 73% 수준이다.
간호인력 처우를 개선하고 환자들이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받으려면 더 많은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정부는 간호대 증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간호사 업무 강도를 지금의 80% 수준으로 낮추면 2035년까지 간호사 5만6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계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장의 간호인력 부족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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