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설 연휴 첫날 아침 정체, 서울→부산 8시간 40분…“낮 11~12시 정점”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분기점 인근 하행선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1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50분, 강릉 5시간, 대전 4시간 30분이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오산∼천안 분기점 45㎞, 천안 휴게소∼청주 분기점 24㎞, 죽암 휴게소 부근∼죽암 휴게소 2㎞, 신탄진 부근∼비룡 분기점 13㎞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순산터널 부근 2㎞, 팔탄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2㎞, 발안 부근∼서해대교 21㎞, 서산 휴게소∼해미 5㎞, 광천 부근∼대천 휴게소 8㎞, 동서천 분기점∼군산 6㎞, 군산 휴게소∼동군산 부근 7㎞ 등에서 차들이 제자리걸음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 요금소∼산곡 분기점 부근 3㎞, 중부 2터널 부근∼경기 광주 분기점 부근 7㎞, 마장 분기점∼호법 분기점 2㎞, 호법 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음성 휴게소 부근∼대소분 기점 7㎞, 진천터널 부근∼증평 3㎞, 서청주 부근∼남이 분기점 9㎞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또 영동선 강릉 방향은 새말 부근∼새말 3㎞, 만종 분기점 부근∼원주 부근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7㎞, 덕평 휴게소 부근∼호법 분기점 부근 1㎞,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 부근∼용인 5㎞ 부근에서 정체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9만대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차량 정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차량 정체가 9일 오전 11시에서 정오까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전날부터 시작된 귀성 정체가 밤새 이어지고 있다”며 “귀성 방향 차량 정체는 오전 11시와 정오 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 1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활할 때보다 4시간 40분 더 오래 걸리는 셈이다. 귀경 방향은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몰릴 전망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원활할 때보다 3시간 55분 더 오래 걸려 최대 8시간 25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