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먹을랩’→‘송스틸러’, ‘아육대’ 빈자리 채울 설 파일럿 [MK초점]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4. 2. 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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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는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기 위한 시험대가 되기도 한다.

2024년 설 연휴, '아육대'를 대신해 명절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MBC는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Lab)'(이하 '뭐먹을랩')과 '송스틸러'를 선보인다.

음식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셰프부터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해줄 과학자까지 모두 모인 '뭐먹을랩'이 파일럿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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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을랩’(위), ‘송스틸러’. 제공| MBC
명절 연휴는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기 위한 시험대가 되기도 한다. 바로 파일럿 예능이다. 다양한 시도를 담은 새 예능을 선보이고 반응이 좋으면 정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MBC ‘나 혼자 산다’나 ‘전지적 참견 시점’, SBS ‘골때리는 그녀들’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은 파일럿으로 시작했다가 정규 편성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2년간 설과 추석 연휴마다 찾아와 큰 사랑을 받았던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022년 추석 특집을 끝으로 중단됐다. 2024년 설 연휴, ‘아육대’를 대신해 명절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뭐먹을랩’ 포스터. 제공| MBC
MBC는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Lab)’(이하 ‘뭐먹을랩’)과 ‘송스틸러’를 선보인다.

지난 7일에 이어 1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뭐먹을랩’(연출 이준범 김해니)은 음식에 관한 궁금증을 총망라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썰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한 이준범 PD와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의 황보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전현무를 비롯해 서울대 문정훈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박상영 작가, 이원일 셰프가 출연한다.

“음식 공부하는 프로그램 해보고 싶다”는 전현무의 음식 학구열에서 시작한 ‘뭐먹을 랩’은 대한민국에서 음식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진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를 비롯해 음식 속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소설가의 예리한 눈으로 음식을 파헤쳐줄 박상영, 전문 셰프로 음식의 맛과 트렌드를 설명해줄 이원일이 함께한다. MZ세대 대표로 가수 츄가 나선다.

첫 방송에서는 최근 1020 세대들을 강타한 ‘탕후루’에 대해 연구했다. 음식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셰프부터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해줄 과학자까지 모두 모인 ‘뭐먹을랩’이 파일럿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스틸러’ 출연자 웬디, 이홍기, 정용화, 선우정아, 이무진, 임정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 MBC
9일 오후 8시와 12일 오후 5시 50분에는 ‘송스틸러’가 방송된다. ‘송스틸러’는 가지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원곡을 커버해 노래를 훔치려는 ‘스틸러’의 무대와 원곡자의 방어전으로 구성돼 흥미를 높인다. 전현무와 여성듀오 다비치 이해리가 진행을 맡는다.

출연자 면면도 화려하다.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씨앤블루 정용화, 선우정아, 레드벨벳 웬디, 이무진, 임정희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출연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한다.

‘복면가왕’이 파일럿으로 시작해 9년째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송스틸러’ 역시 주목을 받으며 정규 편성될 지 기대를 모은다.

‘골림픽’ 포스터. 제공| SBS
SBS는 새로운 형식의 파일럿 대신 지난해에 이어 ‘골림픽’을 특집 방송으로 편성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9일 오후 8시 20분, 12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되는 ‘골림픽’은 ‘골때녀’ 11개 팀 선수들과 감독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슈팅파워, 근력, 지구력, 스피드 등 신체 능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축구 뿐 아니라 수영 종목이 추가되어 50m 자유형, 50m 혼계영, 단체 잠수 대회 등 대결을 선보인다. 스포츠전문 방송인 배성재, 모델겸 방송인 이현이와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이 진행을 맡는다.

지난해 ‘아육대’의 빈자리를 ‘골림픽’이 메우며 6%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좋은 성과를 내줄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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