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직장인 평균 연봉 4200만원…상위 0.1%는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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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이 42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직장인은 10억 원에 육박했다.
전체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급여(4214만 원)와 비교하면 23배 많은 규모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5400명의 평균 소득은 3억3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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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4214만 원 수준…전년比 200만 원↑
상위 1% 평균 연봉 3억3100만 원…"편중 심화"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이 42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직장인은 10억 원에 육박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9일 공개한 국세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054만 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4214만 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4024만 원)보다 약 200만 원 늘어난 것이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539명의 총급여는 20조2900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9억8800만 원을 번 셈이다. 전체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급여(4214만 원)와 비교하면 23배 많은 규모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5400명의 평균 소득은 3억3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진 의원은 “근로소득이 높을수록 소득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의 편중이 심화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2022년 상위 0.1% 구간 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2018년(2.1%)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상위 1% 구간 소득 비중도 같은 기간 7.3%에서 7.9%로 확대됐다.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는 근로소득 면세자 비중은 2022년 34.0%로 2014년(48.1%)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반면 상위 1% 구간의 면세자는 250명으로 전년(215명)보다 늘어났다.
진 의원은 “근로소득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지만 부의 집중은 여전히 문제”라며 “사회 이동성을 제고하는 개선책의 바탕을 근로소득 향상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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