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탈원전 폐기' 속도…지난해 원전 발전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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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기준 원전 발전량이 18만GWh(기가와트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7년 만에 30%를 돌파했다.
9일 한국전력(한전)의 '12월 전력통계월보'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원전 발전량은 18만479GWh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전체 발전량(58만8232GWh)에서 원전이 차지한 비중은 30.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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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8만GWh 돌파…발전 비중도 30%대로 상승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11차 전기본'에 주목
지난해 연간 기준 원전 발전량이 18만GWh(기가와트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7년 만에 30%를 돌파했다.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 등이 속도를 낸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9일 한국전력(한전)의 ‘12월 전력통계월보’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원전 발전량은 18만479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7만6054GWh)보다 2.51% 증가한 규모다. 연간 기준 원전 발전량이 18만GWh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지난해 국내 전체 발전량(58만8232GWh)에서 원전이 차지한 비중은 30.68%를 기록했다.
2016년(30.66%) 이후 7년 만에 30%대로 올라선 것이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14~2016년 30%대를 유지하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26.8%로 떨어졌다.
당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탈원전 기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후 ▷2018년 23.4% ▷2019년 25.9% ▷2020년 29.0% ▷2021년 27.4% 등으로 30% 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폐기’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집권 2년차인 지난해 30%대를 회복했다.
앞서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 원전 발전량 비중을 전체의 32.4%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발표가 예상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적용)’과 관련해서는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담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18만4929GWh, 발전 비중은 31.44%였다. 2017년(43.14%)과 비교하면 11.7%포인트 떨어졌다.
탄소중립 추세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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