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떠나는 당신을 위해…환전, 가장 저렴하게 하는 '꿀팁'

신민경 기자 2024. 2. 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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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금융사별 환전수수료 무료 혜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 인기에 금융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저마다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쏟아내면서 무료 환전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별로 운영하는 고시환율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저렴한 고시환율을 비교한 뒤 환전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합리적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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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트래블월렛·토뱅 외화통장 '환전수수료 無'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사설 환전소 전광판에 원·엔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금융사별 환전수수료 무료 혜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총 97만6922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여행객은 19만5384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 중 최고 수준이다.

해외여행 인기에 금융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저마다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쏟아내면서 무료 환전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먼저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체크카드는 전월 사용실적과 관계없이 환전수수료 100% 우대를 받아 환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2022년 7월 체크카드를 선보인 뒤 지난해 5월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해외 26개 통화를 결제할 수 있다.

트래블로그는 해외인출수수료·국제브랜드수수료·해외서비스수수료·국제브랜드수수료 등이 면제다. 또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엔 이용 시 0.3%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다만 여행 전 카드를 미리 신청해 수령해야 한다. 충전할 돈을 미리 하나은행 연결 계좌에 입금한 뒤 하나머니 앱에서 원하는 외화 금액을 환전하면 된다.

트래블월렛도 45개 통화를 환전수수료 없이 바꿀 수 있다. 전 세계 어디든 해외 결제 수수료가 0%다. 여행 후 남은 외화도 남김없이 내 계좌로 환불받을 수 있다.

비접촉 간편결제도 가능해 해외여행 시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 세계 VISA 가맹 ATM기기에서 현지 통화 출금도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트래블로그와 비슷하다. 먼저 카드를 신청해 여행 전 수령해야 한다. 이후 트래블월렛 앱에서 계좌를 연결한 뒤 필요한 외화를 환전하면 된다.

지인들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에서도 함께 쓴 경비를 정산할 수 있는 'N빵결제' 기능도 있다. 먼저 트래블월렛 사용자 간에 지갑을 연동한다. 그룹 대표 카드로 경비를 결제한 뒤 대표자가 금액을 결제 그룹 멤버 수만큼 일괄 나눌 수 있다.

토스뱅크(456580)도 17개국 외화 환전수수료가 무료인 외화통장을 내놨다. 외화를 사고팔 때 모두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별도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앱에서 외화통장에 접속해 원하는 외화를 선택한 뒤 외화 '채우기 기능'으로 외화를 살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은 물론 수수료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자동환전 기능도 더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별로 운영하는 고시환율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저렴한 고시환율을 비교한 뒤 환전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합리적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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