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로나19 치료제 로비의혹' 현직 교수 구속 기소

김문수 기자 2024. 2.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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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약 개발에 참여했던 현직 교수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강 교수는 G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로비 청탁에 나선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교수가 동물실험자료 등을 조작하고 브로커를 통해 식약처 고위관계자에게 청탁을 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승인을 받은 뒤, 브로커에게 수억원을 청탁 대가로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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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 개발에 참여했던 현직 교수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약 개발에 참여했던 현직 교수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는 이날 특경법상 배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강모 경희대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

강 교수는 G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로비 청탁에 나선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교수가 동물실험자료 등을 조작하고 브로커를 통해 식약처 고위관계자에게 청탁을 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승인을 받은 뒤, 브로커에게 수억원을 청탁 대가로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교수는 당시 전환 사채 매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상시험을 승인받기 위해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검찰 조사에서 ▲임상시험 승인 미공개 정보로 주식 거래를 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허위 실험 자료로 특허청 특허를 취득하고 의료기관으로부터 인간 대상 연구 승인을 취득한 특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임상시험 승인을 이용해 수십억원대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고 한 사기미수 혐의 등도 추가로 확인됐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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