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5000달러선 회복... 美 뉴욕지역은행 위기 우려 영향

이지운 기자 2024. 2.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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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다.

8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2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0% 상승한 4만5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4만400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하루 만에 4만5000달러선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위기에 따른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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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다.

8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2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0% 상승한 4만5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4만400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하루 만에 4만5000달러선까지 뛰어올랐다. 4만5000달러선 회복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위기에 따른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무디스에 이어 신용평가사 모닝스타 DBRS가 이날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모닝스타 DBRS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상업 부동산 대출에 대한 위험노출액이 경쟁 은행 대비 과도하다며 등급을 하향했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 못한 작년 4분기 순손실을 발표하면서 지난 6일까지 6거래일 동안 주가가 59.8%가량 폭락했다.

이에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처럼 지역 은행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며 비트코인이 전통 화폐에 대한 대안으로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자신의 X(엑스·구 트위터)에 "오늘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4400만달러 상당)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 수가 수개월 만에 최고치인 73개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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