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수천명이 통신 집중관리…이통3사 특별대응

이예린 기자 2024. 2.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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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경기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 센터 중심으로 종합 상황실을 운영,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KT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서울역, 수서역, 공항, 쇼핑몰 등 전국 1000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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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일평균 1400여명 전문인력 배치
KT, 과천 센터 중심 24시간 모니터링
U+, 트래픽 용량 증설…현장요원 배정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들이 경기 광명역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하루 평균 14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를 중심으로 5세대(G) 및 4세대(LTE) 이동통신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에 데이터 통신량이 평상시 대비 약 14%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에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으며, 귀성·귀경길에 많이 쓰이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티맵’, 인공지능 비서 ‘에이닷’ 서비스 관리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용량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로밍은 집중 관리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도 실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집중 분석하고, 스미싱 모니터링도 이어간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KT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경기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 센터의 종합 상황실에서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8일부터 13일까지 네트워크 전문가 1300여 명을 전국에 배치한다. 경기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 센터 중심으로 종합 상황실을 운영,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트래픽 자동분석 시스템으로 전국 유무선 트래픽 사용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이동기지국과 이동발전기 등 긴급 복구 물자를 투입한다.

KT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서울역, 수서역, 공항, 쇼핑몰 등 전국 1000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통신 서비스 이상을 사전에 탐지하는 ‘서비스 이상 감지 시스템’을 적용하며 명절 기간 안부 인사나 결제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비해 악성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부문 중부인프라담당 원주운영팀 직원들이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통화량·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 강원 원주시 치악휴게소에서 통화 품질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고속도로, 공항, 철도 역사,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췄으며,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 활동에 나선다.

인터넷TV(IPTV) ‘U+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설 안부 인사 영상통화 등에 따른 트래픽 증가를 예상해 집중 감시 및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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