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 EPL 득점왕 향해 다시 뛴다

허종호 기자 2024. 2.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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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대한민국 주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돌아왔다.

한 달여 동안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향해 다시 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득점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9일 브라이턴과 EPL 원정경기에서 2-4로 졌으나, 손흥민은 1도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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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이 대한민국 주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돌아왔다. 한 달여 동안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향해 다시 뛴다.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7일(한국시간) 요르단과 4강전을 마친 직후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축구대표팀에 합류, 1개월가량 쉴 틈 없이 달렸으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4강 탈락 직후 허탈함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휴식이 필요하지만 EPL 톱4 경쟁 중인 토트넘에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3승 5무 5패(승점 44)로 5위이며, 4위 애스턴 빌라(15승 4무 4패·승점 46)를 승점 2 차이로 쫓고 있다. 브라이턴은 9승 8무 6패(승점 35)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재 기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EPL에선 1승 2무로 무난했다. 손흥민의 공백에도 3경기에서 7득점으로 뛰어난 화력을 뽐낸 덕분이다. 그리고 손흥민이 돌아왔기에 공격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내 최다인 12골을 유지하고 있다.

EPL 득점왕 레이스 재합류도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득점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14골로 공동 1위, 도니믹 솔란케(본머스)가 13골로 3위다. 애초 손흥민은 1개월가량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크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에 이어 부상을 당했고 홀란 역시 부상으로 최근에 복귀하면서 득점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몰아넣기에도 능하기에 득점왕 경쟁을 기대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이번에 만날 브라이턴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브라이턴과 통산 13차례 대결해 2득점과 3도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9일 브라이턴과 EPL 원정경기에서 2-4로 졌으나, 손흥민은 1도움을 남긴 바 있다.

손흥민과 함께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출격 준비를 한다. 황희찬은 11일 브렌트퍼드와 EPL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10골을 작성, 득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뛰어난 패스 감각을 뽐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날 릴과 프랑스 리그1 홈경기 출전이 기대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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