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나오냐”…공항 여행객들, 입국 클린스만 보더니 던진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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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충격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분만큼 아시안컵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기에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팀을 계속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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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호주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각 소속팀으로 곧장 돌아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는 선수 13명과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이 입국했다.
사실상 설연휴가 시작된 이날 저녁에는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드나들고 있어 대표팀이 들어오는 입국장에도 300여명이 몰렸다.
이중 일부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 “웃음이 나오냐” “집에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심지어 작은 엿이 몇개 날아들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분만큼 아시안컵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기에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팀을 계속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 빅리그에 뛰는 선수가 다수 포진해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아시안컵 우승 기대도 다른 어느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조별 예선 첫 경기인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전을 졸전 끝에 무승부로 마치며 조별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로 힘겹게 이겼고 8강 호주전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제압했다.
예선전에서 2-2로 비긴 요르단과 4강전에서 다시 만난 대표팀은 유효 슈팅 ‘0’이라는 초라한 공격력과 허술한 수비 등으로 결국 0-2로 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국가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 클린스만 감독의 참석 여부 등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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