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게 뻔하자...' 텍사스, 청문회 직전 ALCS MVP +올스타+골드글러브 가르시아와 2년 최대 270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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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자구단'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지난 시즌 ALCS MVP, 올스타,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아돌리스 가르시아(30)에게만은 지나치게 인색했다.
청문회 직전에 가르시아와 2년 1400만 달러(약 187억 원)에 계약한 것이다.
텍사스로서는 청문회 결과 가르시아 측이 요구한 690만 달러를 주고 나면 내년 연봉조정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690만 달러의 2년치에 비슷한 14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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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2023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지난 시즌 ALCS MVP, 올스타,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아돌리스 가르시아(30)에게만은 지나치게 인색했다. 연봉조정 자격자인 그에게 고작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제시했다. 가르시아는 690만 달러(약 92억 원)를 요구했다.
양 즉은 청문회까지 가기로 했다. 그런데 텍사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청문회 직전에 가르시아와 2년 1400만 달러(약 187억 원)에 계약한 것이다.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가르시아는 최대 2025만 달러(약 270억 원)를 챙길 수 있다고 MLB닷컴 등이 9일(한국시간) 전했다.
2025시즌 후 가르시아는 다시 한 번 연봉조정을 할 수 있다. 2026시즌 후에는 FA가 된다.
텍사스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은 청문회에서 패할 것이 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르시아는 지난 시즌 245/.328/.508과 홈런 39개와 타점 107개를 기록했다. 지난 3시즌 동안 통산 .246/.305/.472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97개의 홈런과 298개의 타점, 50개의 도루가 포함돼 있다.
게다가 가르시아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ALCS MVP에 선정됐다. 그의 활약이 없었으면 텍사스는 WS에 오르지도 못했고 우승까지 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르시아는 또 2023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 글러브상까지 휩쓸었다.
텍사스로서는 청문회 결과 가르시아 측이 요구한 690만 달러를 주고 나면 내년 연봉조정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690만 달러의 2년치에 비슷한 14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각종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 최대 2025만 달러를 가져 가라고 했다. 어차피 향후 2년간 가르시아의 총 보장 급여가 2100만 달러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센티브를 100% 가져 간다고 해도 손해보지는 않다고 계산한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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