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 청주 서원 '민주당 20년 독주'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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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선거 때마다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는 올해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청주 서원구는 전신인 흥덕구 갑 선거구 신설 이후 치러진 지난 17~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 한 차례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던 지역구다.
본선에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는 만큼, 당내에서 누가 공천장을 받느냐에 따라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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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최근 들어 선거 때마다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는 올해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청주 서원구는 전신인 흥덕구 갑 선거구 신설 이후 치러진 지난 17~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 한 차례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던 지역구다.
하지만 이전 선거와 달리 20대 총선에 들어서면서부터 민주당이 근소한 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번 4·10 서원구 국회의원 선거는 야당의 수성이냐 아니면 여당이 깃발을 꽂을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야당의 독주를 막겠다며 출사표를 낸 인물은 김진모 국민의힘 서원당협위원장(57)이 유일하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김 위원장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접수가 마무리된 시점까지 당내 경쟁자가 나오지 않아 김 위원장은 이변이 없는 한 단수 공천을 받는 것이 확실시됐다.
또 김 위원장이 복권 하루 만에 서원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장일치로 당협위원장이 될 정도로 당내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후보로 조기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20년간 일궈온 텃밭을 지켜야 하는 민주당에서는 여러 후보자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현역 이장섭 국회의원(60)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60)과 안창현 전 언론인(61)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내 경선에서는 이장섭 의원이 이광희 예비후보와 다시 한번 맞붙게 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이 의원이 이 예비후보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본선에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는 만큼, 당내에서 누가 공천장을 받느냐에 따라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후보는 청주교도소 이전과 각종 택지지구 개발 지원 등 서원구민들의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해 줄 공약을 내걸며 유권자 마음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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