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시행 한 달…1인당 연간 294만원 이자 절감

안승진 2024. 2. 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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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후 한 달 만에 2만여명의 차주가 1.5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지난달 9일부터 시행된 이후 전날까지 2만3598명의 차주가 대출 전환을 신청했고 이 중 5156명은 대출 전환이 완료됐다.

이들은 1.35%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를 봤고 1인당 연간 192만원의 대출이자 절감효과를 봤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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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금리 1.55%P 인하 혜택
4.2조원 규모 대출 전환 신청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후 한 달 만에 2만여명의 차주가 1.5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시행한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3800명의 소비자가 1.35%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봤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도심 아파트의 모습. 뉴시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지난달 9일부터 시행된 이후 전날까지 2만3598명의 차주가 대출 전환을 신청했고 이 중 5156명은 대출 전환이 완료됐다. 이들은 평균 약 1.55%포인트 금리가 하락했다. 신규대출의 신청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으로 금융위는 이에 따라 1인당 연간 기준 294만원의 대출이자 절감효과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신용평점도 평균 약 25점 상승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6영업일간 3869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규모는 약 6788억원이다. 이들은 1.35%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를 봤고 1인당 연간 192만원의 대출이자 절감효과를 봤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서는 전날까지 12만4103명이 2조9000억원 규모 대출을 이동했다. 차주들은 낮은 금리 상품으로 이동해 약 1.60%포인트 금리 절감 효과를 냈다. 1인당 연간 57만원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있었다.

금융당국은 아파트로 한정했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 오피스텔 등으로 확대한다.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주담대 갈아타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과 협의해 검토할 계획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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