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38주째 상승… 신학기 전세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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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설을 앞둔 2월 첫째 주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그 폭을 확대하며 38주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세종과 8개 도를 비롯한 지방도 가격 하락폭을 줄여 신학기를 앞두고 전세난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세가격 상승세는 서울 등 수도권이 주도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0.04% 상승했지만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0.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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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셋값도 0.01%↑ 상승 전환
매매 침체에 전세수요 더 늘어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이어져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설을 앞둔 2월 첫째 주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그 폭을 확대하며 38주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세종과 8개 도를 비롯한 지방도 가격 하락폭을 줄여 신학기를 앞두고 전세난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은 2월 첫째 주(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전국에서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성수·옥수·금호동이 포함된 성동구가 가장 높은 0.26%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등 강북 14개 구가 0.11% 올랐고, 금천구(0.11%)와 영등포구(0.10%) 등을 아우르는 강남 11개 구는 0.04% 증가했다.
인천은 0.08% 상승했는데 서구(0.17%), 연수구(0.09%), 남동구(0.06%)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도 0.02% 올랐는데, 파주시(-0.27%)·오산시(-0.25%)·안성시(-0.16%)는 하락했고, 수원 팔달구(0.29%)와 영통구(0.25%), 고양 일산서구(0.21%)는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0.04% 상승했지만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0.01% 줄었다.
지방은 -0.03%로 전주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세종(-0.58%→-0.24%)과 8개도(-0.03%→-0.01%)는 전주 대비 하락폭을 줄였지만, 5대 광역시(-0.04%→-0.05%)는 반대로 약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의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 서울(-0.05%→-0.05%) 및 지방(-0.06%→-0.06%) 모두 마찬가지다. 다만 5대 광역시(-0.07%→-0.09%)는 하락폭이 확대됐고, 세종(-0.54%→-0.32%)과 8개 도(-0.04%→-0.03%)는 낙폭을 줄였다.
시도별로는 대구(-0.16%), 부산(-0.11%), 제주(-0.09%), 경기(-0.08%), 충남(-0.07%), 인천(-0.05%), 경남(-0.04%), 전북(-0.04%) 등은 하락했고, 강원(0.02%), 전남(0.01%)은 상승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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