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정부터 소상공인까지 살펴'…1년 치 공헌계획 세운 보훈공단

신관호 기자 2024. 2. 9.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다양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일하려고 하는데, 연간 공헌계획도 세웠습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올해 지역의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한 가운데, 벌써 1년 동안 추진할 사회공헌일정까지 마련했다.

이 일정 외에도 사회복지시설과 지난해에 발생한 강릉산불 이재민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는 등 지역 공헌활동 범위를 넓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월 한 번 씩' 목요일엔 도시락배달·금요일엔 전통시장 방문하기
복지시설서 필요한 물품 조사 '후원'…작년 강릉산불 이재민도 도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다양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일하려고 하는데, 연간 공헌계획도 세웠습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올해 지역의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한 가운데, 벌써 1년 동안 추진할 사회공헌일정까지 마련했다. 이 일정 외에도 사회복지시설과 지난해에 발생한 강릉산불 이재민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는 등 지역 공헌활동 범위를 넓혀 주목된다.

보훈공단은 최근 ‘올해 정기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준비했다. 연간 24회의 공헌활동 계획으로, 이중 12회는 장애인 가정 도시락배달 일정이며 나머지 12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방문 일정이다.

특히 공단은 12월까지 매월 공헌활동에 나설 날짜까지 특정해뒀다. 도시락배달은 매월 중순 목요일, 전통시장 방문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다. 지난달 18일엔 도시락배달 활동에 나섰고, 지난달 26일엔 전통시장을 방문해 소비촉진 활동을 벌였다. 15일에도 도시락배달을, 이달 23일에는 전통시장 방문일정을 각각 소화할 방침이다.

보훈공단의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엔 응급처치 파우치 300세트를 만들어 후원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것이다. 의료와 복지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폐유니폼 1546벌을 수거해 만든 파우치다.

파우치엔 상처치료제, 밴드류, 파스, 드레싱밴드, 벌레물림 처치약 등 12종의 물품이 담겨 있다. 파우치는 지난해 4월 강릉산불 이재민 중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도내 아동시설 수요자 등이 사용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6일엔 복지시설에 지역 특산품도 후원했다. 원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원주시카톨릭종합복지관, 두울천사들의집에 총 400만원 규모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단순히 정해진 후원품을 전달한 게 아니었다. 해당 복지시설마다 필요한 품목을 확인한 뒤 후원물품을 마련했다고 한다.

또 그 후원품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했다. 후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한 것으로, 지역 특산품인 토토미와 만두 등의 음식을 원주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일대에서 직접 구매한 것이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우리 보훈공단은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등의 다양한 활동에 나서려고 한다”며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2400여 병상의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