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미공개 옥중 유묵 경매, 추정가 6억~12억…순국 직전 1910년 3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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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이어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옥중 유묵이 또 경매에 나온다.
9일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분더샵 청담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 등 96점을 경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안 의사 유묵은 순국(1910년 3월 26일) 직전인 3월에 쓴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으로 "경술년 3월 귀순 감독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는 글귀와 함께 안 의사의 상징과 같은 손바닥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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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지난 연말에 이어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옥중 유묵이 또 경매에 나온다.
9일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분더샵 청담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 등 96점을 경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안 의사 유묵은 순국(1910년 3월 26일) 직전인 3월에 쓴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으로 "경술년 3월 귀순 감독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는 글귀와 함께 안 의사의 상징과 같은 손바닥 도장이 찍혀 있다.
'인신조석변산색고금동'은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고국의 자연)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뜻으로 나라를 위한 변함없는 자신의 마음을 옮긴 것이다.
안 의사는 사형선고를 받은 1910년 2월 24일부터 순국하던 날까지 감옥에서 많은 붓글씨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옥션 측은 유묵의 경매 추정가로 6억∼12억 원(45만500달러~90만1000달러)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경매에서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19억5000만원)에 낙찰됐던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의 경매 추정가가 5억~10억 원으로 제시됐던 만큼 이번 작품이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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