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경기침체 속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

김민성 기자 2024. 2.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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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빅3가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557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조4026억원의 매출과 35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수도비,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고정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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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등 빅3 영업익은 소폭 하락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CI(사진=각 사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빅3가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3조3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백화점 업계 매출 증가에 더해 베트남 소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네달 만에 거래액 1000억원을 넘기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4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초기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557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4% 감소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단일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주력 점포가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 1월 전 직급을 대상으로 400만원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한 점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조4026억원의 매출과 35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수도비,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고정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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