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아빠 차 몰다 사고 나면?...보험 '꿀팁' 챙기세요
엄하은 기자 2024. 2.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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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귀성 행렬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휴는 주말까지 이어져 평소보다 많은 차량 이동이 예상됩니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때인 만큼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하는 시기인데요. 따라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대비하고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자들은 저마다 가입한 자동차 보험 특약을 다시 한번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12.6% 늘었습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과 친척 등 차량 동승자의 증가로 사고 1건 당 피해자수는 2명으로 평상시(1.5명)보다 33.3%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기본담보를 통해 자동차 사고로 발생한 손해를 피해 당사자 및 피해 성격에 따라 총 5가지로 구분해 보장합니다. 계약자는 자동차 보험의 추가담보를 통해 원하는 대로 기본담보 보장 내용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명절 기간에 준비하면 좋을 추가담보에는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등이 있습니다.
아빠 차 운전하다 사고 난다면?
자녀가 부모 소유 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날 경우, 아빠가 미리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했어야 사고피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자녀가 직접 가입한 자동차 보험이 없어야 합니다.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자신의 자동차 보험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친척 등이 내 차량을 일시적으로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 피해를 보장합니다. 보상범위는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의 보장범위와 동일합니다.
가입일 24시부터 보장이 개시되므로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다른 차를 운전할 때 불안하다면, 운전자 범위 등을 확대해 주는 특약을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활용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다른 차량은 본인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사용하고 있지 않은 자동차를 말합니다.
통상 기본담보인 '무보험차상해' 가입 시 동 특약에 자동 가입 되는데요. 가입일 24시부터 보장이 개시되므로 귀성길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데요.
내가 운전하는 다른 차량 종류와 소유자 등에 따라 보상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보험 가입 시 보험사와 상세한 상담은 필수입니다.
교통사고, 이렇게 처리하세요!
사고현장을 보존하고 정황증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사고차량과 현장을 꼼꼼하게 촬영하고 사고 차량의 동승자 또는 목격자가 있는 경우 신분 확인, 연락처 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후 보험사 콜센터로 사고 접수를 하면 되는데요. 특히, 대인사고가 발생했다면 먼저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설명하고 조치사항을 안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대인사고 시 구호조치 등 없이 신고하지 않은 경우엔 '뺑소니'로 몰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갑자기 타이어 '펑'…배터리 방전되면?
장거리 운전 중 타이어펑크나 배터리 방전 등이 발생한다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이용하면 됩니다. 단, 긴급출동서비스는 총 이용 횟수가 제한되고 특정 서비스의 경우 개별 이용 횟수도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약관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에 따라 가입조건, 보장범위에 차이가 있고, 일부 보험사는 보험기간 도중에는 특약 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특약 가입 시 보험사와 상세한 상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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