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으면 뭐 할래?→애초에 나오지도 못할걸’...‘1400억’ FW 향한 ‘팩트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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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안토니를 향해 '팩트 폭행'을 날렸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2022-23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안토니는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치며 영국 무대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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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안토니를 향해 ‘팩트 폭행’을 날렸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23억 원). 비록 ‘빅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은 아니었으나 네덜란드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안토니에게 맨유 팬들은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2022-23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안토니는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치며 영국 무대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까지 PL 1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1경기에 출전한 안토니는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많은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듯 보인다. 안토니 역시 그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그것을 해내고 있지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과거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활약한 저메인 제나스는 그의 수비적인 기여도를 두고 “한심할 정도”라며 꼬집기도 했다.
그리고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아그본라허가 그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크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아그본라허는 한 팬으로부터 안토니가 다가오는 빌라와의 주말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릴 경우 그의 유니폼을 입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렇게 하겠다. 하지만 그는 경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만일 골을 넣지 못한다면 그 대가로 내가 얻는 건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그본라허가 안토니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2022-23시즌 최악의 베스트 11에 안토니를 올렸었고, 그를 향해 ‘허풍쟁이’라며 일침을 날린 바 있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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