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 변신 ‘대도’ 전준호 “기동력 앞선 KIA가 우승후보!”
[앵커]
'프로야구 도루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 바로 전준호 전 롯데 코치죠.
'대도' 전준호가 유니폼을 벗고 해설위원으로 변신합니다.
전 해설위원은 도루왕답게 기동력이 돋보이는 KIA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많은 통산 도루 549개.
한 시즌 무려 75번이나 베이스를 훔치기도 했던 '대도' 전준호.
유니폼을 벗고 이제는 해설위원으로 그라운드에 돌아 왔습니다.
도루왕답게 LG의 통합우승 원동력을 '팀 도루 1위'에서 찾았는데, 상대 투수를 압박하는 효과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전준호/KBSN 야구 해설위원 : "투수는 볼배합을 단순하게 해야합니다... 퀵모션을 하게 되면 구속저하가 됩니다... 보이지 않는 팀의 상승효과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올 시즌부터 베이스 크기 확대로 루상 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기동력이 좋은 KIA를 우승후보로 지목했습니다.
[전준호/KBSN 야구 해설위원 : "KIA가 많이 바뀔 겁니다.... 박찬호 김도영 최원준... 나성범 선수도 스피드가 아주 뛰어난 선수고, 중심타선까지 같이 뛰어 준다면 득점력 루트가 다양성을 이룰 것 같습니다."]
1992년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레전드 전준호.
[전준호 : "아, 쳤습니다. 2루수 박정태 선수 베이스 터치하고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롯데 자이언츠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죠. 그동안 고생한 것 한꺼번에 보상받는 기분일 것이고요."]
순간 판단력이 중요한 주루-작전 코치로만 14년을 뛴 만큼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현미경' 해설을 자신합니다.
[전준호 : "발 빠른 해설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눈과 귀를 훔치겠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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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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