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탄 나눔’ 봉사…‘헌신 출마’ 정리도 본격화

김보담 2024. 2. 9. 07: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정치권도 명절맞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역에서 귀성객 인사를 마친 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곳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폈습니다.

설 연휴 이후 시작되는 공천 면접을 앞두고 당 중진들은 이른바 '험지 출마' 요청에 잇따라 화답하고 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차 영차."]

좁은 골목길에서 수레를 밀며 연탄을 배달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초 설 선물을 위해 쓰일 당 예산으로 연탄을 사 나눔 하는 거라며 앞으론 매년 이렇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은 이 돈을 계속 매년 이 시기에 (연탄) 7만 장을 매년 드릴 겁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또다시 '이기는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탈환해 달라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에, 서병수 의원에 이어 김태호 의원이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 달라는 당의 명령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중진들의 화답 속에 당은 총선 공천 잡음을 진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 신청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흑색선전 등으로 인한 과열된 경쟁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이 김기현 전 대표의 '울산 북구 차출설'을 부인한 가운데, 영남 중진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출신 인사까지 열세 지역에 추가로 차출될 거란 관측은 여전합니다.

또 설 연휴 직후 시작되는 공천 면접과 이어지는 경선 지역 발표로 인해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공천 갈등이 재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최재혁/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