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日, 모리야스 감독 체제 이어간다...“더 단단한 지원으로 WC까지 나아갈 계획”

이종관 기자 2024. 2. 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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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후'는 경기 종료 후 '대표팀의 이란전, 모리야스 감독의 선수 기용, 전술을 지지한다?'라는 설문 조사를 게재했고 무려 90%가 '지지하지 않는다'에 투표하며 그를 향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축구협회(JFA)는 모리야스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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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일본 대표팀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회 최다 우승국에 빛나는 일본.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현재 일본 대표팀 최고 에이스라고 꼽히는 쿠보 다케후사를 필두로 엔도 와타루, 토미야스 타케히로, 미토마 카오루 등 유럽 축구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당연히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이 축구통계매체 ‘옵타’를 기반으로 공개한 우승 확률에서 무려 28%를 기록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중동 매체 ‘알 자지라’는 “2019년 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패한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유력 후보다. 아시안컵 참가국 중 가장 높은 FIFA 랭킹(17위)의 소유자 일본은 라치오의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일본을 꼽기도 했다.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묶인 일본. 어렵지 않게 선두로 16강행을 확정 지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과의 1차전에선 4-2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제공권과 세트피스에서 불안함을 노출했고 이라크와의 2차전에선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하며 조 1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2위를 확정 지었으나 우승 후보라기엔 의문이 남는 경기력이었다.


바레인과의 16강전은 비교적 수월했다. 비록 조별리그 내내 지적되어온 골키퍼, 수비 라인의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으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8강전에서 만난 강력한 상대 이란. 결국 불안했던 경기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으나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 막판, 안일한 플레이로 페널티킥(PK)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그렇게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일본의 여정은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다.


충격적인 일본의 탈락 소식. 현지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일본 '야후'는 경기 종료 후 '대표팀의 이란전, 모리야스 감독의 선수 기용, 전술을 지지한다?'라는 설문 조사를 게재했고 무려 90%가 '지지하지 않는다'에 투표하며 그를 향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축구협회(JFA)는 모리야스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후’는 “소리마치 야스하루 JFA 기술위원장은 ‘앞으로의 과제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접근 방법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은 확실히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에 대해서는 ‘기술 위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부분과 엄격한 목소리도 들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지금보다 더 단단한 지원을 통해 월드컵을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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