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부산항은 차질없이 항만서비스 제공

12일까지 하역 등 정상운영, 설날 당일 제외
당일도 긴급화물은 연관산업 등 서비스 제공

설 연휴에도 항만물동량 처리와 화물 반출 등을 위해 부산항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설날 당일은 제외된다.

부산신항 전경. 국제신문DB

부산해양수산청은 설 연휴 기간 12일까지 부산항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수립,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항만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설날 당일이라도 긴급할 때에는 항만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물을 반·출입할 계획이 있는 화주 및 선주는 사전에 부두운영사에 요청해야 한다. 이 외에 긴급 화물 발생에 대비해 항만근로자 교대 휴무 긴급연락망 유지 등 비상운영에 돌입한다.

또한 입출항하는 선박의 이·접안에 차질이 없도록 예선 업체와 도선사가 대기조를 편성해 평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박 입출항 신고 등을 위한 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도 정상 운영한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처리 실적을 보면 입출항 577척, 화물 2만5000TEU로 평소 대비 약 60% 수준으로 부산항은 운영됐다.

선박연료공급업 급수업 항만용역업 및 선용품공급업 등 항만연관산업 사업체도 연휴 기간 대기상태를 유지해 필요 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만 내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문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설 연휴에도 한국 물류의 입출구인 부산항의 수출입화물을 차질없이 처리하고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항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