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줄 신권 깜박했다"… 고속도로 은행 이동점포 어디 있나

올 설 명절 연휴 6대 시중은행이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항 등에서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하며 금융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급한 은행 업무가 생기거나 친지들에게 줄 신권을 찾아야 하는 경우 이동점포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은 설 연휴 기간 이동점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대구·부산·광주·경남 등 지방은행 4곳까지 총 10개 은행에서 12개 이동점포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운영한다.

이동점포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장소 제약 없이 신권 인출·교환,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8일부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운영을 시작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8~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성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하나은행도 8~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움직이는 하나은행'이란 이름의 이동점포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망향휴게소(부산 방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 '위버스'를 열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이동점포 두 곳을 운영 중이다. 8~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협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 'NH 윙스(Wings)'를 운영 중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흥휴게소(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KB 찾아가는 브랜치(Branch)'를 운영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8일 오후 12~6시 덕평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설치하고 신권교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입·출금,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명휴게소(춘천 방향)와 동대구역광장에서 이동점포를 꾸려 ATM 운영과 신권 교환을 진행한다. 앞서 대구은행은 두 장소에서 지난 8일에도 오후 1~4시 이동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부산은행은 8~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영휴게소(순천방향)에서 신권교환을 해주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권교환을 진행했으며 경남은행은 8~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안휴게소(순천 방향)에서 이동점포를 마련했다.

아울러 은행권은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을 가는 고객들을 위해 주요 거점 공항에 탄력점포도 운영한다. 11곳의 탄력점포에선 환전과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 1·2터미널 환전소에서 24시간 연중무휴로 환전 업무를 보고 있다.

하나은행도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환전소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9일부터 12일까지 김포·청주국제공항과 강원랜드카지노에서 환전소와 출장소를 탄력점포로 운영한다.

대구은행은 9~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구국제공항 1층 출장소에서 환전 업무를 진행한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