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시위’ 아이티서 6명 사망…총리 “사임 안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주에만 무장단체 요원과 시위대 등 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8일 AP·EFE통신과 현지 일간지 아이티언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리엘 앙리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거리행진과 집회가 월요일인 지난 5일부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한 뒤 폐타이어에 불을 내거나 주요 시설물에 돌을 던지면서 '식물 정부'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주에만 무장단체 요원과 시위대 등 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8일 AP·EFE통신과 현지 일간지 아이티언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리엘 앙리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거리행진과 집회가 월요일인 지난 5일부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한 뒤 폐타이어에 불을 내거나 주요 시설물에 돌을 던지면서 ‘식물 정부’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시민들 사이에 껴서 칼과 총기를 들고 소요 사태를 부추기는 폭력배들의 소행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범죄자들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진압 속에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에는 자위대 개념으로 조직됐다가 폭력 단체로 변질한 BSAP 소속 5명이 포함돼 있다고 아이티 경찰은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사임 압박에도 앙리 총리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사임은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시위에 휩쓸리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EFE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앙리 총리는 또 “우리 정부나 경찰을 적으로 간주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권력을 잡기 위해 혼란을 야기하는 사람들은 국민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 그러는 게 아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설 명절 선물도 ‘할매니얼 한과’ 열풍
- SNS에서 뜨거운 ‘여론조사 전화 차단법’ 확인해보니
- [대통령 대담]① 윤 대통령 “핵 개발 역량 충분…보여주기식 남북정상회담 안 해”
- “신분증 확인했는데도 영업정지”…억울한 소상공인 구제 길 열린다
- “간병인, ‘없어서’ ‘비싸서’ 못 써요”…‘외국인 간병인’ 언제쯤?
- ‘젤렌스키 불화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해임…“즉각적 변화 필요”
- ‘드래건’ 아니라 ‘룽’…중국, ‘용’ 영문표기 변화 조짐?
- 충전 급할땐 ‘휴게소’로…설 명절 전기차 무료 이동 충전소 운영
- 투개표 방식 논란 여전…“사전투표관리관 도장 꼭 찍어야”
- 빅5 중 4곳 파업 가결…설 명절 의료공백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