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따따블’시 주가 20만→80만 원···‘빈손 청약’ 넘쳐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기업공개(IPO) 시장 첫 번째 '대어'인 에이피알의 공모주 청약이 설 연휴가 지나고 진행된다.
1주만 배정받더라도 상장일 수십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공모 물량이 적은 탓에 '빈손청약'도 속출할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1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모가 20만 원 초과할 듯
물량 배정 하늘의 별 따기
올 기업공개(IPO) 시장 첫 번째 ‘대어’인 에이피알의 공모주 청약이 설 연휴가 지나고 진행된다. 1주만 배정받더라도 상장일 수십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공모 물량이 적은 탓에 ‘빈손청약’도 속출할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1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일은 26일이다.
에이피알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4만 7000~20만 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일 주가는 최대 8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일반 청약을 통해 20만 원짜리 에이피알 주식 1주를 배정 받은 투자자라면 60만 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에이피알의 공모가가 20만 원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이 앞다퉈 높은 가격에 주문서를 써내면서 물량 배정 경쟁을 펼쳤다. <관련기사: [단독] 올해 첫 '대어' 에이피알, 수요예측 첫날부터 ‘상단 초과’ 주문>
청약 물량이 적은 탓에 에이피알 공모주를 손에 쥐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 공모주 물량은 총 37만 9000주로 이 중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9만 4750주에 그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이 7만 5800주, 공동 주관사인 하나증권이 1만 8950주를 맡았다. 최소 청약 주식 수(10주) 이상 주문한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균등배정물량은 9만 4750주의 절반인 4만 7375주에 불과하다.
올해 공모 청약을 진행한 일반 공모주 6종목에는 평균 34만 명이 청약에 참여했다. 34만 명이 에이피알 청약에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7명 중 1명만 균등배정으로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IPO에는 훨씬 많은 투자자가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균등배정 방식으로 에이피알 공모주를 받기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마지막 코스피 IPO였던 DS단석 청약에는 약 73만 명이 참여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올해 첫 '대어' 에이피알, 수요예측 첫날부터 ‘상단 초과’ 주문
- 에이피알 등 대어들 출격…'올 IPO 규모 6.4조'
- 에이피알도 금감원 칼날 못 피했다…상장 2주 연기 [시그널]
- '만취 벤츠女' DJ예송, 옥중 사과…사고 후 강아지만 안고 있던 이유는
- '내가 먹은 게 흑돼지가 아니네?'…설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딱' 걸렸다
- 신세계 외손녀·네이버 창업자 아들…개성·끼 숨기지 않는 ‘재벌家 자제’들
- 애플도 삼성따라 접는다?…'플립 아이폰, 2026년께 출시'
- 국힘, 스타 영어강사 영입…민주는 尹 대선캠프 출신 영입 맞불
- 40년만에 해금…‘서울의 봄’ 인물들 회고록 재출간 행렬
- '내 전용기 쫓지마'…남친 보러 ‘8300t’ 탄소 배출한 스위프트, 대학생에 '경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