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합류한 다저스 캠프, 소집일부터 ‘북새통’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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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LA다저스 스프링캠프의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투수와 포수조를 소집했다.

다저스가 오프시즌 기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두 명의 일본인 선수를 영입한 결과다.

다저스 구단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훈련장 앞 주차장에 이전에는 없었던 미디어 전용 임시 천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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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LA다저스 스프링캠프의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투수와 포수조를 소집했다.

투수와 포수 소집일이었지만, 야수들도 대부분 캠프에 합류했다. 덕분에 다저스 클럽하우스는 소집일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다저스 캠프 소집일 언론 개방 시간을 앞두고 취재진이 펜스 너머로 훈련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취재진 규모도 이전과 달라졌다. 다저스가 오프시즌 기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두 명의 일본인 선수를 영입한 결과다.

이날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는 두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기 위해 일본 취재진 수 십명이 아침부터 찾아왔다.

다저스 구단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훈련장 앞 주차장에 이전에는 없었던 미디어 전용 임시 천막을 설치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이날 별도의 인터뷰도 하지 않았고 취재진에게 개방된 시간에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다저스 구단은 일찌감치 두 선수가 이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두 선수에 대한 취재 열기는 하루 뒤 공식 훈련이 시작되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구단이 늘어난 취재진에 대비해 준비한 임시 기자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는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오타니를 10년 7억 달러에 영입했고 오타니가 분할 지급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생긴 여유로 야마모토를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 제임스 팩스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커쇼는 “취재진이 많아진 것을 보니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이번 오프시즌은 정말 놀라웠다. 당연히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프시즌의 승자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팀 선수들의 재능만 놓고 보면 내가 함께한 팀중 최고다. 나도 이 팀의 일원이 되고싶다”며 생각을 전했다.

오타니와 잠깐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그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온 선수다. 부담감이 엄청나겠지만,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들도 있지만, 관심은 오타니에게 쏠릴 것이다. 그가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팀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야마모토에 대해서도 “잠깐 인사를 나눴다. 비디오로 활약하는 모습을 봤는데 인상적이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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