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당 지지층 내 지지율 92%·70%…희비 엇갈린 여·야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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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이 당 지지층에서 92%를 기록했다.
당 지지층 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70%를 기록해 여·야 수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 내 이 대표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는 70%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2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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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명·비명 갈등 속 당 내 호감도 하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이 당 지지층에서 92%를 기록했다. 당 지지층 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70%를 기록해 여·야 수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4월 총선을 두 달 가량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반면, 민주당은 친명·비명(친문) 갈등이 여전한 뇌관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문화일보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4∼5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설민심 여론조사 결과,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을 두고 ‘매우 잘함’이 19%, ‘잘하고 있는 편’이라는 응답이 26%로 긍정평가가 45%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42%였다. 반면 이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선 긍정이 36%, 부정이 53%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각 당 지지층이 한 위원장·이 대표 직무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 부분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92%에 달했다.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 내 이 대표의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는 70%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24%에 달했다.
정치권은 여·야 수장의 각 당 지지층 내 지지율 희비가 엇갈린 배경을 두고 총선이 다가올 수록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민주당은 친명·비명(친문) 갈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여당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대중적 호감도가 높고 현재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총선이 다가올 수록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더 결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6일 임현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강조하는 등 친명·비명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장 고민정 의원·박수현 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뺄셈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반발했다.
이와 관련,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민주당의 경우, 당 내에서 친명·비명(친문) 갈등이 심해지면서 당 내부에서도 호감도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갈등이 더 심화 될 경우 중도층 이탈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차별성을 드러내면서도 ‘한동훈 대 이재명’ 대립 구도를 만들었고,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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