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보고 떡국 먹고"…서울 '설 연휴 놀거리' 한가득

오현주 기자 2024. 2. 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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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흘간(9~12일)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체험 행사·공연 같은 다양한 놀거리를 준비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설 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를 열고 소원 쓰기·새해 윷점·전통 놀이·떡 메치기 등 무료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숲, 매헌시민의숲,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마당을 진행한다.

길동생태공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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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옥마을 '전통 놀이·공연·윷점' 프로그램 개최
주요 박물관 '풍물 놀이·연 만들기·제기 차기' 행사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남산골 설 축제 '명랑소설'을 찾은 시민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사흘간(9~12일)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체험 행사·공연 같은 다양한 놀거리를 준비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설 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를 열고 소원 쓰기·새해 윷점·전통 놀이·떡 메치기 등 무료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또 한옥마을 방문객은 설 당일인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연 '설 차례상 이야기' △전통 공연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판소리 마당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운현궁은 10일 낮 12시 앞마당에서 시민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떡국을 준다. 여기서 설 연휴 4일간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고무줄 놀이도 할 수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마을 내에서 힌트를 받아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과 '청룡' 그림을 찾는 '갑진을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

서울 대표 박물관 세 곳(서울역사·한성백제·서울우리소리박물관)도 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1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각각 한 시간씩 번갈아 열린다.

같은날 낮 12시와 오후 2시에는 전통 타악 그룹의 풍물놀이 공연 '천공'이 펼쳐진다.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는 사자놀이와 봉산탈출 공연을 볼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1일 공연·참여·놀이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공연 마당에서는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한국 무용과 검무 공연이 열린다. 참여 마당 프로그램은 연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행사로 구성됐다. 놀이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활 쏘기, 제기차기를 즐길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11일 낮 12시와 오후 2시 가야금 앙상블 공연 '아랑'을 연다. 같은날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는 복주머니·손거울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숲, 매헌시민의숲,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마당을 진행한다. 길동생태공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광화문 광장 책 문화 공간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도 9일부터 12일 운영한다.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11일 금관악기 연주회 <응답하라 19XX-20XX>, 11일부터 12일까지는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도 설 연휴 기간 개관한다. 미술관과 박물관은 평소에 월요일 휴관하지만, 이번 연휴에는 12일에도 문을 연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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