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설 연휴 '제주에서 뭐할까'… 전통놀이 체험 등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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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간의 설 연휴가 9일 시작됐다.
뉴스1은 비교적 짧은 연휴지만 이 기간 '천년 탐라' 제주도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특별한 현장들을 꼽아봤다.
전통공예부터 현대미술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제주 본태박물관에선 설 당일인 10일 어린이 관람객(36개월 이상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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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나흘 간의 설 연휴가 9일 시작됐다.
뉴스1은 비교적 짧은 연휴지만 이 기간 '천년 탐라' 제주도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특별한 현장들을 꼽아봤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2일까지 제주는 큰 추위 없이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유지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의 대표적 역사 문화 중심지인 제주목 관아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특히 11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이곳에선 딱지치기·윷놀이·팽이치기 등 11종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설 맞이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또 자개 거울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 목 관아 곳곳을 돌아다녀야만 풀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연희각과 귤림당에 설치하는 포토존을 놓쳐선 안 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도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종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박물관은 또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 용 모양 가방고리 만들기를 비롯해 달고나 만들기, 폴라로이드 체험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용 가방고리 만들기와 달고나 만들기는 각각 100명, 폴라로이드 체험은 1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현장 접수를 받아 재료 소진 때까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민속촌에선 이날부터 12일까지 민속 가오리연·대나무 바람개비·오색제기·딱지를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다.
윷놀이·그네타기·지게발 걷기·투호놀·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제주 전통음식인 지름떡을 만들어보거나 떡메치기로 만든 떡을 맛보는 시식 부스도 운영한다. 한복을 입고 민속촌을 방문할 땐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전통공예부터 현대미술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제주 본태박물관에선 설 당일인 10일 어린이 관람객(36개월 이상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본태박물관은 이날부터 투호∙제기차기∙팽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입장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도 함께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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