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고생했어!’ 리틀 쏘니, 토트넘 돌아온 손흥민 보자마자 ‘와락’ 포옹

주대은 2024. 2. 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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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쏘니' 파페 사르가 아시안컵 탈락 후 팀에 복귀한 손흥민을 보자마자 껴안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대회 탈락 직후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복귀 후 SNS에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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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틀 쏘니’ 파페 사르가 아시안컵 탈락 후 팀에 복귀한 손흥민을 보자마자 껴안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엔 사르가 손흥민을 안는 모습이 담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7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한국이 받아들이기 아쉬운 결과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기에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을 이끈 클린스만 감독은 무색무취한 전술과 늦은 전술 변화로 팀을 위기에 빠트렸다. 조별리그부터 졸전이 이어지더니 결국 준결승에서 무너졌다.

주장 완장을 차고 대회에 참가한 손흥민은 누구보다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컸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전성기 끝자락에서 참가한 대회고, 서서히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할 나이가 됐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실수로 마무리돼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늦은 시간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대회 탈락 직후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복귀 후 SNS에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엔 사르가 손흥민을 보자마자 웃으며 안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장난스럽게 무표정으로 반응하다 이내 웃었다.

사르는 손흥민을 잘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도 사르에 대해 “사르는 ‘리틀 쏘니’다. 그를 보면 내가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가 떠오른다. 항상 좋은 에너지와 함께 웃고 있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소화한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했기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다. 출전이 불투명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콕들루 감독에게 힘이 될 것이다. 모두가 손흥민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고, 팀을 BIG 4로 높이길 바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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