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 손님, 몸만 오세요” 펫캉스 앞세운 호텔 리조트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는 곳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집사와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호캉스 프로그램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펫 프렌들리(반려동물과 밀접하게 관련된 서비스)’를 앞세운 전국 호텔과 리조트를 소개한다.
켄싱턴리조트는 ‘펫캉스’ 콘셉트를 앞세운 충주리조트는 물론 강원 고성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에도 펫 동반 객실을 갖췄다. 반려동물 전용 침대,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해 펫 전용 유모차·옷걸이·드라이룸·욕조 등 펫캉스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비치했다. 객실 바로 앞에는 스위스 마을의 집 모양과 트램을 본뜬 990㎡ 규모의 ‘펫 파크’가 조성됐다.
강원도 홍천 지역을 찾는다면 소노펫클럽앤리조트에서 반려동물과 펫캉스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1동(70개 객실) 전체가 ‘반려동물 동반 투숙객 전용’이고, 일반 이용객과 반려인이 함께 사용하는 객실까지 합치면 모두 157개 객실에서 펫캉스가 가능하다.
한화호텔앤리조트도 평창에 반려견 동반 객실인 ‘멍패커(여행하는 강아지)룸’과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캠핑체험장 바비큐 시설, 리조트 내 식당 등을 마련했다. 또 제주에도 멍패커룸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룸’을 갖췄다. 한국관광공사의 ‘2022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아지 동반 여행지 1위로 ‘제주’가 꼽혔다.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도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패키지 ‘놀멍쉬멍’을 내놓았다. 또 롯데리조트 부여는 지난달부터 펫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펫 전용 객실 1박, 반려견을 위한 장난감 등을 제공한다. 부산을 찾는다면 시그니엘 부산의 펫키지 ‘미 앤 마이 펫’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객실에 펫 어메니티가 마련돼 있고 펫 유모차, 케이지 가방, 펫 샴푸 등도 대여할 수 있다.
수도권에도 펫캉스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소노캄은 26개 펫 전용 객실과 동물병원도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전 객실 강아지와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또 송도 센트럴파크와 송도 도그파크,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이 근교에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찾기 좋다. 서울에서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펫키지 상품을 진행 중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색적인 웰컴 어메니티 세트로 유명하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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