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학교 농구부 코치, 부인 운영 식당서 학부모와 잦은 회식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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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한 중학교 농구부 코치가 자기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학부모들을 불러 매월 불필요한 회식을 갖고 그 비용을 학부모가 지불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북구 한 중학교의 농구부 코치 A 씨는 지난해 10회에 걸쳐 자기 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광주 동구 무등로)에서 학부모들과 회식을 갖고 비용을 지불하게 한 의혹을 받는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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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10회 이어 올해 1월에도 회식…비용은 학부모가 지불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광주지역 한 중학교 농구부 코치가 자기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학부모들을 불러 매월 불필요한 회식을 갖고 그 비용을 학부모가 지불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북구 한 중학교의 농구부 코치 A 씨는 지난해 10회에 걸쳐 자기 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광주 동구 무등로)에서 학부모들과 회식을 갖고 비용을 지불하게 한 의혹을 받는다. 회식 비용은 회당 대략 30만~70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식점은 4인 기준 한 상 차림 비용이 12만 원이며, 예약제로 운영되는 고급식당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지난해 코치가 요구하는 잦은 회식으로 학부모들의 불만이 컸다"며 "학생 진로에 대한 문제 또는 학교생활 등과 관련된 사항으로 회식을 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회식한다고 나가면 그냥 밥 먹고 술 먹는 것 뿐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학부모는 이어 "올해는 회식을 안 할 거라고 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지난 1월에도 무의미한 회식으로 학부모들이 70만 원을 지불했다"며 "학교 측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나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전했다.
A 코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학교로 복귀 중이다"며 "관련된 사항은 교육청 조사에 응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학교 측도 "교육청 조사에 응하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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