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취향 저격'…제약사들도 '캐릭터 마케팅'

조현영 2024. 2. 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약업계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어린이용 의약품 위주로 캐릭터를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와 일반 대중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보통 딱딱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캐릭터와 굿즈 마케팅을 활용하면 MZ세대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약품 이어 약국 화장품·SNS·헬스케어 등에 활용
동아제약 파티온 X 파워퍼프걸 협업 [동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제약업계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어린이용 의약품 위주로 캐릭터를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와 일반 대중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제약의 더마코스메틱(약국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은 인기 캐릭터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스팟패치 기획세트', '노스카나인 트러블 흔적앰플&세럼 기획세트' 등과 함께 파워퍼프걸 캐릭터 파우치, 포스트잇, 볼펜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보통 딱딱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캐릭터와 굿즈 마케팅을 활용하면 MZ세대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유튜브 캐릭터 아르미 [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웅제약도 최근 자체 개발한 유튜브 캐릭터 '아르미'를 공개했다.

아르미는 대웅제약이 유튜브 구독자에게 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곰 캐릭터로, 대웅제약의 브랜드 컬러인 주황색의 망토를 두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캐릭터 세계관에 호응이 높은 젊은 MZ세대 구독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유튜브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의 마케팅에 토끼 캐릭터 '베니'를 그린 구경선 작가와 협업한 '위시래빗'을 활용하고 있다.

베니는 청각 장애인인 구 작가가 자신을 대신해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는 염원을 담아 그린 캐릭터인데, 위시래빗에도 고객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열린 '서울 빛초롱 축제'에 참가해 위시래빗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벤트로 굿즈를 증정했다.

어린이용 의약품에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례도 계속되는 한편, 유명 캐릭터와 협업도 늘고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 마케팅에 자체 개발 캐릭터인 '가글링즈'와 '카악이' 등을, 어린이 감기약 챔프와 소화제 베나치오키즈에는 팬더 캐릭터인 '판디'를 활용하고 있다.

태극제약은 최근 출시한 어린이용 코 질환 치료제 '메타리빈액'에 인기 캐릭터인 '아기상어'를 그려 넣었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