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향 대신 해외로"…약 100만명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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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짧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수요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월9일~12일) 출발 기준 해외여행 예약을 살펴본 결과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예약이 전년 설 연휴(1월21~24일)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도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설 연휴와 비교해 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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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인천공항 97만명 이용 예상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올해 짧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수요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월9일~12일) 출발 기준 해외여행 예약을 살펴본 결과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예약이 전년 설 연휴(1월21~24일)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이 106% 가량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일본 26%, 중국 7%, 유럽 5%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짧은 설 명절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짧은 기간 탓에 일본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도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설 연휴와 비교해 85% 증가했다.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52%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 ▲미주&남태 13% ▲중국 9% ▲유럽 6% 순이었다. 동남이 지역 내 비중은 ▲베트남 42% ▲대만 20% ▲태국 19% ▲필리핀 10% 순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안정적인 항공 공급석을 바탕으로 관광형, 휴양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베트남과 일본의 인기가 가장 높다"며 "최근엔 대만의 인기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2월8~10일 3일간 출발 순수 패키지 기준으로 4796명이 예약해 전년 설 연휴(2023년 1월20~22일)와 비교해 27%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설 연휴 기간(2월1~3일)과 비교해 79%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가 47%를 차지했고, 일본 26%, 유럽 10%, 중국 7% 순이었다.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 기간 인천공항에 100만명 육박하는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이달 8~12일 97만6922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기준으로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설·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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