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부터 '존윅'까지…설 연휴, 볼만한 TV 특선 영화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이어지는 민족대명절 설 연휴 '풍성한' TV 특선영화가 준비됐다.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와 가족영화는 물론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에게도 맞춤인 장르 영화까지, 다양한 TV 특선영화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 2월9일
9일 오전9시40분 SBS에서 2020년 개봉 영화 '히트맨'이 방송된다. 권상우 주연의 코미디 액션 영화로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출신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리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유쾌하게 그렸다. 개봉 당시 240만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50분 케이블채널 tvN은 '카운트'를 선보인다.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1998년 지금은 평범한 고등학교 선생인 시헌(진선규 분)이 승부조작의 피해를 입은 윤우(성유빈 분) 사건을 계기로 복싱부를 만들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훈훈한 영화. 2023년 개봉했다.
이날 JTBC는 오후 10시부터 신혜선 김성균 주연의 2023년 영화 '타겟'을 방송한다.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영화로,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를 안긴다.
SBS는 오후 10시40분부터 2022년 약 200만명이 관람하며 깜짝 흥행을 기록한 영화 '육사오'를 방영한다. '육사오'는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를 찾아오려는 말년 병장 천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등이 출연한다.
MBN은 이날 오후 9시50분부터 인기 시리즈 '존윅4'를 방송한다.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시리즈로, 4편에서는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이 최고 회의를 쓰러트리는 과정을 스펙타클한 액션으로 그린다.
◇ 2월10일
설 당일 10일 SBS는 오후 8시30분 2023년 개봉작 '스위치'를 방송한다.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권상우 이민정이 호흡을 맞췄다.
'스위치'가 끝난 후 후 10시30분부터는 '귀공자'가 전파를 탄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세계'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연출했으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KBS 1TV 는 오후 11시20분부터 '세자매'를 방송한다.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세자매'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주연을 맡았다.
◇ 2월11일
11일 오후 6시40분 tvN은 도경수 설경구 주연의 '더문'을 방송한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후 8시10분부터 JTBC는 '드림'을 선보인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서준 아이유(이지은)가 주인공을 맡았다.
TV조선은 지난해 개봉작인 '비공식작전'을 밤 9시10분부터 방송한다.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오후 10시25분부터 MBN은 장항준 감독의 지난해 개봉 영화 '리바운드'를 방영한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SBS는 밤 11시5분 '범죄도시2'를 방송한다. 2022년 개봉작으로 형사 마석도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 강해상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베트남과 한국을 배경으로 배우들의 액션, 코미디가 빛났다. 상영 당시 1270만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은 히트작이다.
◇ 2월12일
12일 MBC는 오전 9시 '인생은 아름다워'를 방송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아내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이날 오후 8시 '밀수'도 MBC에서 방영된다. 지난해 개봉해 5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그린 해양범죄활극.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설연휴 마지막 특선영화는 '범죄도시3'다. SBS는 이날 밤 9시50분부터 '범죄도시3'를 방송한다. 형사 마석도가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로, 일본 조직이 개입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3편 역시 1068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천만영화 타이틀을 받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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