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경기 박물관에서 보내세요"…'푸른 용의 해' 행사 풍성

경기도박물관 '안뇽, 푸른 용!'
실학박물관 '갑진 설날 함께해용'

[수원=뉴시스] '안뇽, 푸른 용!'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4.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푸른 용의 해' 갑진년 (甲辰年) 설 연휴를 경기지역 박물관에서 보내는 것은 어떨까.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도박물관과 실학박물관에서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9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도박물관은 설 연휴인 오는 12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년 행사 '안뇽, 푸른 용!'을 운영한다.

'안뇽, 푸른 용!'은 경기도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연계한 이벤트로 구성했으며, 전시와 관련된 2개의 미션 중 1개 이상을 수행하면 박물관에서 자체 제작한 달력을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첫 번째 미션은 '푸른 용의 해'와 관련된 내용으로,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 전시된 유물 중 용 무늬가 나타나는 전시품을 찾아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두 번째 미션은 지난해 12월 개막한 특별전 '오늘 뭐 입지?'와 '구름 물결 꽃 바람'을 관람하고, 특별전 내용으로 구성한 '가로세로 낱말 퀴즈' 9개의 빈칸을 채우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박물관 전시실에서 운영하며, 참여자 증정품인 달력과 미션 힌트는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수원=뉴시스] '갑진 설날 함께해용'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4.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실학박물관은 9~11일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설맞이 문화행사 '갑진(甲辰) 설날 함께해용'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룡 바람떡 나눔, 민속놀이 체험 마당, 한복 체험, 갓 만들기 체험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안내데스크에서 관람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청룡 바람떡을 배부한다. 또 용띠 인증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주차장에서는 윷놀이,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복 착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기획전시실 앞 체험 코너에 마련된 한복과 장신구를 착용하고 박물관 곳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장신구 기획전 '조선비쥬얼'의 일부로 조선시대 남자 복식과 장신구를 착용할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운영해왔다.

설을 맞아 가족, 친지, 연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복식까지 체험 코너를 확대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30분 한복 착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일 오후 1시 로비에서서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갓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 키트를 배부해 현장에서 만들거나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silhak.ggcf.kr) 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매체(SNS)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해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행사 참여를 통해 한 해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