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빅쇼'부터 MBC 파일럿·'골림픽'까지…설 연휴 볼만한 TV 예능은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지상파와 종편에서 다양한 특집 예능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KBS는 이번 설 연휴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에 이어 가수 진성의 트로트 쇼를 선보인다. KBS 2TV 설 특집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연출 고세준, 이하 '진성빅쇼)는 오는 10일 오후 9시15분 방송된다.

'진성빅쇼'는 '보릿고개' '태클을 걸지마' '내가 바보야' '안동역에서'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진성이 40년 무명 시절을 견뎌온 이야기 및 혈액암을 극복하고 다시 맞이한 인생의 황금기를 돌아보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뮤직쇼다. '진성빅쇼'는 후배 가수 장윤정이 MC로 나서켜 스페셜 게스트로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 등이 출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MBC는 파일럿 예능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Lab)', '송스틸러' 및 설 특집 감성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Lab)'(이하 '뭐먹을랩')은 설 연휴 전인 7일 오후 9시 먼저 안방극장을 찾았으며, 오는 14일 같은 시간대 방송되며 일단 막을 내린다. '뭐먹을랩'은 맛의 기원이 궁금한 MC 전현무의 순전한 호기심에서 탄생한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썰로 푸는 이야기다. 전현무, 문정훈 서울대학교 교수, 과학 유튜버 궤도, 박상영 작가, 이원일 셰프가 출연한다.

음악 예능 파일럿 '송 스틸러'는 오는 9일 오후 8시, 12일 오후 5시50분 시청자들을 연이어 찾아간다. '송 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다비치 이해리와 전현무가 MC로 나선다.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용화, 이홍기, 선우정아, 웬디, 이무진, 임정희도 프로그램에 합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파일럿 예능 뿐만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MBC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를 얻은 감성 다큐멘터리 '오느른-오늘을 사는 어른들'(이하 '오느른')은 오는 10일과 12일 오전 7시40분 명절 특집으로 편성됐다. 또한 11일 오후 9시에는 설특집 VR 심리치유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4가 방송된다.

SBS는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해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골림픽' 특집을 준비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골림픽'은 '골때녀'의 11개팀 선수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신체능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9일 오후 8시20분, 12일 오후 5시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특히 이번 '골림픽'에서는 수영 종목이 신설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와 TV조선도 다채로운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10일 오후 8시50분 설 특집 '청룡 연극제' 편을 방송한다. 코미디언 박미선, 조혜련, 배우 윤가이, 가수 하이키가 출연한다. 오는 12일 오후 9시50분 시청자들과 만나는 '톡파원 25시'은 그룹 B1A4 멤버 산들, 공찬과 함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대만의 새해 문화를 살펴본다.

TV조선은 오는 10일과 17일 오후 12시30분 설 특집 '2024 노래하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편'(이하 '노래하는 대한민국')을 꾸려 흥을 돋운다.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전국을 순회하며 재능과 끼를 가진 일반인들을 발굴하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번 설 2부작 충청남도 편을 통해 맛보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