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비전 프로’ 써본 일론 머스크 “감동적이지 않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신제품인 비전 프로를 써본 소감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스크는 “(비전 프로가) 아직 완성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비전 프로를 써봤지만 나에게 감동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아이폰을 예로 들며 기대감을 전했다.

머스크는 “아이폰1도 그랬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다른 제품보다 유용성이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아이폰3에 가서는 분명 최고의 스마트폰이 됐다”고 강조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 2015년 출시한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가격이 3500달러에 달하지만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사전 판매에 2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예상 판매 수량은 50만대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은 모바일 컴퓨터, 맥은 개인용 컴퓨터, 비전 프로는 최초의 공간 컴퓨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