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단체, 메타·엑스 등에 서한…"증오표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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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인권·시민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디지털권리연합(PDRC)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헤이트스피치(증오 표현), 폭력·대량학살 선동 표현 등의 확산을 막아 달라며 소셜미디어 운영 기업인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엑스(X·전 트위터), 텔레그램, 틱톡에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PDRC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인권 보호를 우선시하고 증오 표현과 선동 등 유해한 콘텐츠의 확산을 방지·해결하기 위한 즉각적·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 법적·도덕적 의무를 상기시키는 것이 시급히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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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팔레스타인의 인권·시민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디지털권리연합(PDRC)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헤이트스피치(증오 표현), 폭력·대량학살 선동 표현 등의 확산을 막아 달라며 소셜미디어 운영 기업인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엑스(X·전 트위터), 텔레그램, 틱톡에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와파통신에 따르면 PDRC는 서한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증오 표현과 선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제법과 인권 원칙에 관련된 기업의 의무를 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PDRC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인권 보호를 우선시하고 증오 표현과 선동 등 유해한 콘텐츠의 확산을 방지·해결하기 위한 즉각적·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 법적·도덕적 의무를 상기시키는 것이 시급히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PDRC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 등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대량학살 선동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달 26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집단학살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여기엔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인 집단학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직접적·공개적인 선동을 방지·처벌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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