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귀성객에 '고향사랑 기부' 홍보 … 기부 64% 타지역 출신

박기홍 기자(=익산) 2024. 2. 9.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대한 '고향사랑 기부'의 64%가량이 타지역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익산 고향사랑기부 현황' 분석 자료를 내놓은 뒤 거주지별로는 전북 출신이 1358건(35.8%)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867건(18.2%)와 서울 740건(16.1%), 경북 657건(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대한 '고향사랑 기부'의 64%가량이 타지역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금액으로는 전액 세액 공제 되는 10만 원 기부가 4000여건에 육박해 전체의 8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익산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익산 고향사랑기부 현황' 분석 자료를 내놓은 뒤 거주지별로는 전북 출신이 1358건(35.8%)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867건(18.2%)와 서울 740건(16.1%), 경북 657건(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설 명절을 맞아 올해로 2년 차를 맞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에 적극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익산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익산역에서 귀성객 등에게 고향사랑기부 제도를 홍보하고 기부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최종오 익산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함께했다. 이 밖에도 익산도시관리공단과 농협 익산시지부, 시민단체 등 80여 명이 자리해 고향사랑을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기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앞서 익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총 5억9046만 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액인 4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모두 4654건으로 건당 모금액은 평균 13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답례품은 익산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인 탑마루협동조합의 탑마루 쌀이었다. 전체의 23.2%인 906건이 탑마루쌀을 답례품으로 선택해 받았다.

삼기농협의 날씬이고구마가 430건(11.0%)으로 그 다음을 이었고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농축산품꾸러미(한동) 425건(10.9%), ㈜하림산업 더미식선물세트 267건(6.8%), ㈜나리찬 갓김치 222건(5.7%)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익산시는 또 성공적인 기부행렬을 이어가기 위해 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20개 업체에 46개 답례품을 대상으로 한 데 이어 올해는 30개 업체에 56개 답례품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앞으로도 다이로움 지역화폐, 시티투어 이용권, 마룡이 굿즈 등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익산시는 특히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입주기업과 연계한 답례품 제공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씨앤씨커피와 로컬웍스, 해오담 등 7개 식품기업과의 답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익산시는 올해도 설 명절 귀성객 대상 홍보를 시작으로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매 결연도시 협력과 고액기부자 발굴 등 다방면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내 고향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액공제, 답례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라며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익산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